DNA를 추출한다. 이 DNA는 염색체나 종류별로 구분된 상태가 아닌, 전체 DNA가 뒤섞인 잡탕 상태다. 두 번째, 이 많은 DNA를 한 번에 검사할 수는 없으니 DNA를 물리적 충격이나 자르는 효소를 이용해 적당한 길이로 자른다. 세 번째, 짧게 잘린 DNA 조각을 복제해 양을 불린 다음, 각 DNA 조각의 염기를 하나씩 ...
지금과 같은 생물이 살았다고 추측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그린란드 퇴적물의 DNA 잡탕에서 놀랍도록 다양한 생태계가 복원되었다. 여기에는 토끼처럼 지금도 그린란드에서 발견되는 종이 있었는가 하면, 들쭉나무나 난쟁이자작나무처럼 현생 종이지만 더는 그린란드에 살지 않는 종, 코끼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