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입이 어제부터 보이지 않는다. 엄마 아유는 우~우~ 소리를 내며 숲 한편으로 걱정어린 눈빛을 보내고 있다. 아자입이 장남 아모레를 따라갔거나, 불행히도 포식자의 공격을 받는 등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측된다.” -2021년 2월 9일 필드 연구 리포트 발췌-인도네시아 야생 자바긴팔원숭이 A ...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식품을 살 때 무엇부터 확인하나요? 상한 음식을 사면 안 되기 때문에, 보통 유통기한부터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유통기한이 소비기한으로 대체될 예정이에요. 소비기한과 유통기한,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식품에 표기된 날짜에는 어떤 것들이 있 ...
◇보통난이도어김없이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다. 7월 8일 세계기상기구(WMO)는 전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약 1도 올랐고, 향후 5년 내로 0.5도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갈수록 심해지는 무더위에 실내에서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을 쐴 수 없는 동물들은 어떻게 견딜까. 체온을 ...
“우아! 깃동잠자리가 힘이 장사네요! 가느다란 다리로 나뭇가지를 번쩍 들고 있어요!”힘이 장사인 깃동잠자리, 귀한 제비동자꽃, 수서곤충 사냥꾼 자가사리, 잘생긴 옴개구리…. 곤충, 식물, 민물고기, 양서류까지! 이 모두를 만날 수 있는 탐사가 있어요. 바로 지구사랑탐사대 여름 캠프지요. 올 ...
‘째액, 째액’, ‘구, 구, 쿠-’, 우리 주변엔 어떤 새가 살까?“쉿! 먼저 우리 주변에 어떤 새가 울고 있는지 들어 볼까요?”올해 조류 탐사가 정규 탐사로 시작되며, 창경궁에서 처음으로 조류 현장교육이 열렸어요. 이날 현장교육을 진행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김윤전 연구원의 말에 지 ...
덜덜덜덜~ 덜덜덜덜, 치익~.프린터 노즐 두 개가 왔다갔다 움직이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사무실에서 매일 듣던 익숙한 프린터 기계 음인데, 이날따라 이 소리에 마구 설렌다. 프린터로 인쇄하고 있는 것이 종이가 아니라 바로 음식이기 때문이다.인쇄가 끝나자 노즐이 지나다녔던 자리에 하얀 가루 ...
우리나라 꿀벌은 ‘한식’을 좋아한다?!4월 22일과 23일 오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화분매개자와 밀원식물’현장교육이 열렸어요. 꽃가루를 옮기며 꽃의 ●수분을 돕고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하는 생물을 ‘화분매개자’라고 불러요. 꿀벌과 나비 외에도 나방, 등에, 딱정벌레, 거미 등 다양한 곤 ...
‘머리가 크면 머리가 좋다’는 속설과 달리 머리 크기와 지능은 별다른 관련이 없다. 하지만 뇌의 크기와 언어 학습 능력 사이에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창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신경교세포연구단장과 류인균, 김지은 이화여대 뇌·인지과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뇌에 ...
우리가 사는 지구는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으로 심각한 문제에 빠져 있어요. 그동안 과학 기술과 산업이 발전하면서 생활은 윤택해졌지만, 반대로 생물이나 환경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이죠. 환경 변화는 우리 주변의 생물 친구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생물이 사라지는 걸 막기 위 ...
'프랑스에 파브르 곤충기가 있다면, 한국에는 정부희 곤충기가 있다.’ 정부희 고려대 한국곤충연구소 박사가 버릇처럼 하는 이야기다. 그녀는 2010년 ‘곤충의 밥상’을 시작으로 매년 곤충기를 펴내고 있다. 현재 5권까지 나왔다. 파브르가 곤충기를 집필한 것보다 두 배는 빠른 속도다. 심지어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