샀어. 학교에 돌아와 보니 아에르 반 선배가 마중 나와 있었지.“네가 오르비아구나! 이리 오렴, 아에르 반 기숙사는 이쪽이란다.”오르비아는 선배를 따라 아에르 반으로 갔어.“내일 봐! 루스!”“그래, 내일 보자! 오르비아!”손을 흔들며 멀어지는 오르비아와 티아를 바라보다가 나는 문득 뭔가 ...
플렉사곤 장난감을 만드는 수학 수업이 있다고 해서 기자가 나섰습니다. 전북 익산 이리백제초등학교 이연희 선생님의 수업을 지금 바로 엿보세요. 이것은 평면 도형인가, 입체 도형인가? 삼단 육각 플렉사곤 플렉사곤은 쪽매맞춤(테셀레이션) 원리를 이용한 장난감으로, 삼각형이나 ...
그 흔적이 현재 관측된 것처럼 은하 원반에 대해 위아래로 아주 깔끔한 수직 방향이리라 단정하기는 어렵다. 물론 블랙홀이 에너지를 분출하는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굉장히 다양하며, 이에 따라 복잡하게 변할 수 있다. 단순히 블랙홀의 회전축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가스 물질이 유입돼 ...
그새 잠에서 깬 덕구를 마당에 내려놓는데, 뒤에서 갑자기 박이 소리쳐 불렀다.“잠깐만 이리 와봐. 꼭 할 말이 있어.”가까이 다가가니, 박이 작게 속삭였다.“아까 그 직원, 아무래도 그때 그 사람 같다니까. 나한테 언젠가 오래전 왔던 사람. 와서 이상한 말을 하고 갔다고. 정말이야. 내가 죽으면 ...
너무 많이 줘서 그렇다고도 했다. 그녀는 차트에 무언가를 쓰더니 내게 손짓했다. “이리 오렴.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검사를 해보자꾸나.”의사를 따라 도착한 곳에는 커다란 기계가 있었다. 화분을 끌어안은 채로 그녀를 따라갔다.“식물의 마음을 읽는 기계란다.”의사는 내게 넘겨받은 ...
작용할 수 있어 적당한 농도로 희석해서 써야 한다.) 내가 화장실의 소변통을 들고 나와 이리 저리 돌아다니자 다른 대원들은 의심스러운 눈길을 보내기 시작했다. 소변을 케일에 줄 거라고는 굳이 말해주지 않았다. 나중에 케일을 먹을 때 찝찝할테니까. 케일의 숨결 속 수분마저도 놓치지 ...
지아는 웃는 것도 우는 것도 같은 얼굴이었다. 그 애의 길고 까만 생머리가 창백한 뺨에 이리저리 달라붙었다. 자세히 보니 엉망진창이었다.“어차피 불가능한 일이었어.”한참을 고민해서 겨우 그렇게 말했다.“그런 것쯤 나도 알아. 하지만”갑자기 지아가 날 와락 껴안고 주저앉았다.“잠시만, ...
침침하네. 글씨가 작으면 잘 안 보여.”“으이구. 그래서 심각한 표정이었던 거예요? 이리 줘봐요.”루띠가 메시지패드를 빼앗아 들고 큰 소리로 읊었습니다. “본부 내 이상 사태 발생으로 우주순찰대 소속 전 우주선에게 알린다. 호흡을 하는 생명체는 현재 본부에서 전원 대피 중. 로봇 대원만 ...
어깨는 돌처럼 딱딱해진 것! 다무러는 곧장 세계 제일의 통증의학과 의사 ‘아나프니 이리오우쇼’에 썰렁홈즈를 데려가는데….“반갑쇼! 나의 치료는 하~나도 안 아프쇼 ...
행성이 창문 밖으로 내려다보였습니다.“아직 만드는 중이라 좀 황량해 보이지요. 이리 오세요. 현장으로 가면서 몇 군데 보여드리지요.”플래닛 5종 경기가 끝난 뒤 한동안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내던 해롱 호는 행성 공장에 유령이 나타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공장장 다만드러는 해롱 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