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에무. 지하까지 미로처럼 이어진 전시 공간에 들어서자 곳곳에 설치된 수십 대의 스피커와 한가운데 놓인 네 대의 피아노가 눈에 들어왔다. 전시회장이 아니라 꼭 공연장 같았다.분위기는 자유로웠다. 관람객과 연출가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다 영 ...
공상과학(SF) 영화에 너무 자주 등장해서일까. ‘투명망토’ ‘투명우주선’의 핵심 소재인 메타물질은 과학에 관심 좀 있다는 사람에겐 꽤 익숙한 물질이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음의 굴절률을 가진 물질이 빛을 휘돌아나가게 한다’는 그럴듯한 설명도 있다. 하지만 메타물질은 여러분이 생각하 ...
“기준~!” 맨 앞에 있는 사람이 이렇게 외치며 손을 들면 그 뒤로 다른 사람들이 차례차례 줄을 선다. 마찬가지로 온도를 재려면 기준이 있어야 했다. 특정 온도 몇 개로 기준을 정한 뒤 그 사이를 잘게 쪼개 눈금을 만들면 훌륭한 온도계가 된다. 온도 측정의 역사는 더 정확하고 편리한 기준을 만 ...
우주는 점점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이를 우주의 가속팽창이라고 한다.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던 과학자들은 암흑에너지라는 게 있어 우주를 팽창시키고 있다는 이론을 세웠다. 아직 암흑에너지가 대세긴 하지만 한편에서는 암흑에너지란 없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중력이론을 수정하면 충분하다 ...
도서관에서 개념 없이 떠드는 얄미운 커플이 있다면? 점심시간 종이 친 지 오래인데 수업을 안 끝내시는 선생님이 있다면? 일본 카즈타카 쿠리하라 박사팀이 만든 ‘스피치 재머’를 사용해보자(이후 결과는 책임지지 않는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수다쟁이를 조준하고 스피치 재머를 켜기만 하면 ...
위대한 발견으로 이어지는 실험이 쉬울 리 없다. 상상조차 허용하지 않는 극한 조건에서만 가능한 실험이 있다. 때때로 이들은 죽음처럼 고요하고, 죽음보다 차갑다. 우주 탄생만큼 뜨겁기도 하다. 상상의 끝을 시험하는 궁극의 과학 실험실 베스트 5를 꼽아봤다.[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온도를 기 ...
유럽우주국(ESA)이 4월9일 유럽 최초의 무인 우주화물선(ATV, Automated Transfer Vehicle) ‘쥘 베른’ 호를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쥘 베른 호는 물, 연료, 실험 기자재 같은 화물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급할 예정이다. 한 가닥의 중심 도체(導體)와 이것을 둘러싼 절연된 외부도체로 이루어진 고주파전 ...
차량의 화석연료를 바이오연료로 대체하려는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주식용 곡물 재배지가 바이오 연료용 곡물 경작지로 바뀌면서 결과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이 2020년까지 화석연료 사용을 10% 줄이고, 미국은 2022년까지 15%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바이 ...
기후변화를 억제하려는 세계적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위 40개 산업국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년 수준으로 돌아왔다. 미국과 러시아의 배출량이 최근 증가한 것이 큰 이유다. 지구형행성, 위성, 기타 암석질 천체의 표면에 운석충돌에 의해 생긴 구덩이 전체적으로 오목하게 생긴 함몰지형으로 ...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제3회 무인자동차 대회의 우승을 노리는 36개 팀 가운데 하나다. 미국 국방 고등 연구국(DARPA)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인공적으로 도시 경관을 구현한 곳에서 무인자동차의 주행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로보카’들은 6시간 동안 다른 차나 장애물과 충돌하지 않고 교통규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