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방식이 빙하기에 급격히 바뀌었다는 의미예요. 연구팀은 “빙하기 추위 때문에 유인원이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다양한 보행 방식을 시도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
함께 풀어나갈 수 있기를 고대한다. ※ 편집자 주 이번 호를 마지막으로 ‘미지의 유인원’ 연재를 마칩니다. 애독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세인 이화여대 행동생태연구실 영장류 연구팀 소속으로 스위스 로잔대 방문 연구원을 거쳤다. 현재 영장류 인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데 활용할 수도 있다. 뇌 연구자들 중에는 이미 뇌 오가노이드 기술을 이용해 인간과 유인원의 차이, 심지어는 멸종한 호미니드와 인간의 차이를 연구해 인간 뇌가 진화한 경로를 추적하는 연구자들이 있다. 바이오컴퓨팅 연구가 성숙한다면, 같은 입력에 대해 인간과 동물이 얼마나 같고 다른 ...
나와 논문을 집필 중인 소피아 포스 취리히대 박사후연구원은 사육 환경에서 서식하는 유인원 4종이 새로운 음식, 물건, 낯선 사람을 마주했을 때 보이는 행동 반응을 바탕으로 개체 수준의 호기심 지표를 도출해 2022년 논문으로 발표했다. 관찰 결과 보르네오 오랑우탄, 수마트라 오랑우탄, 침팬지, ...
않았다. 우리는 아자입이 죽었다고 결론내릴 수밖에 없었다. 삶의 경계에서 머뭇대는 유인원들 2022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대에서 진행한 다학제 연구 프로젝트인 ‘죽음 이후 엄마 긴팔원숭이의 행동 변화’ 결과를 보면, 자식이 죽었을 때 엄마의 행동은 전반적으로 바뀐다. 콜링의 ...
“독립할 나이가 지난 A 가족 장남 아모레가 가족들과 점점 더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가족들로부터 빨리 떠나라는 재촉이라도 받은 걸까. 밤에는 잠도 혼자 잔다. 나도 장녀로서 그가 느낄 설움(?)이 남의 일 같지 않다. 너의 독립을 응원해, 아모레!” -2020년 2월 17일, 필드에서 작성한 ...
“흥미롭게도, 자바긴팔원숭이 가족들은 저마다 다른 방식의 사회적 학습을 했다. 각 가족의 막내들은 치밀하게, 엄청난 집중력으로 가족 구성원들로부터 생존에 필요한 정보를 배웠다.”-2021년 2월 18일, 필드에서 작성한 일기 중 발췌-비인간 영장류의 사회적 학습, 즉 단체 생활을 하며 누구에게 ...
동물 등입니다. 이 주제들은 각각 ‘최애 은하’, ‘실험실에서 온 생명체’, ‘미지의 유인원’ 연재로 찾아왔습니다. 현장 과학자들이 자신의 연구분야를 직접 이야기할 겁니다. 독자들이 직접 이야기하진 않았지만, 전독위 밴드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기획물도 ...
꼬리로 쉽게 구분된다. 꼬리가 없는 인간,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 긴팔원숭이 등이 유인원에 속한다. 긴팔원숭이는 이름과 달리 원숭이가 아닌 셈이다.※필자소개이세인. 이화여대 행동생태연구실 영장류 연구팀 소속으로 현재 스위스 로잔대 방문 연구원으로 머물며 영장류 인지 연구를 ...
빼면 거의 온종일 야생에서 먹이를 찾아다닙니다. 인간과 비슷한 침팬지나 고릴라 같은 유인원들도 하루 8시간 이상을 식사하고 소화하는 데 보내죠. 채집이나 사냥으로 얻는 음식물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등 수많은 분자가 결합한 덩어리예요. 소화는 이 덩어리를 분자 단위로 잘게 쪼개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