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에너지 위기’라는 말이 나온 게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십 수년 전에도 교실에서, 다양한 매체에서 다가올 미래의 문제로 심각하게 다뤘다. 하지만 행동은 없었다. 결국 미래의 문제는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현실이 됐다. 오늘날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를 피부로 느끼고 있을 청 ...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레이저 장비는 촬영하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 카메라 내부가 타버리거든요. 지난번에 저희도 멋진 사진을 찍어 보려고 비싼 카메라를 들고 왔다가 망가뜨린 전적이 있습니다. 허허.” 따가운 가을볕이 내리쬐던 지난 8월 31일, 방진복으로 갈아입던 기자와 사진작가에게 성 ...
후쿠시마 오염수의 방류 결정을 놓고 안전하다는 측과 위험하다는 측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5월 말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경운동연합의 여론조사에서 85%의 응답자가 방류에 반대했고, 일본 정부의 발표를 불신한다는 의견이 79%에 달했다. 반대로 일본 정부는 방사성 물질들을 제거한 ...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공급원을 다양하게 구축하는 것은 오늘날 전 세계인의 숙제입니다. 석유나 천연가스에 비해 탄소 배출이 적은 태양광, 풍력, 원자력 등 여러 에너지가 주목받고 있죠. 금속 연소는 그보다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점이 매우 많습니다. 단위 부피 ...
“과학동아 기자면 보통 어디로 취재를 가나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답은 늘 같습니다. 대전입니다.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 내에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최초의 과학기술 연구단지인 대덕특구는 올해로 50주년을 맞았습니다. 대덕에 어떻게 연구단지 ...
“으~, 춥다! 추워~.”매서운 겨울바람에 온몸을 잔뜩 웅크리고 생활한 지 어언~ 한 달. 꿀록 탐정의 뱃살이 삼겹살에서 오겹살로 변신했어요. 걷기 힘들 지경에 이른 꿀록 탐정은 몸과 마음을 함께 수양하기 위해 활쏘기 클럽을 찾았어요. 들어서자마자 신궁의 포스가 철철~ 넘치는 한 사람이 눈 ...
순에너지 획득으로 인류는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에 한 발짝 다가섰다. 앞으로 상용화까지 몇 발짝을 더 나가야 하고, 그 걸음에 우리가 넘어야 하는 산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전 세계 공통의 목표인 ‘탄소중립 2050’에 맞춰 핵융합 에너지가 대전환을 이끌 수 있는지, 상용화까지 남은 시간도 가 ...
이런 인터뷰는 난생 처음이었어요. 인터뷰 대상자의 얼굴 그리고 목소리도 모른 채 이메일로만 인터뷰를 해야했거든요. 오직 제게 주어진 건 인터뷰 대상자의 이름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연구원이란 정보뿐이었어요.우리나라의 정보 보안을 위한 기술을 연구하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소속 연 ...
일상에 호기심을 버무린 SF소설을 쓰는 작가. 포근한 인상과 대비되는 큰 체격이 인상적인 작가. 곽재식 작가를 8월 1일 서울 북촌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곽 작가의 모습에서 따뜻한 이야기를 담는 그의 SF소설 속 화자가 자연스레 떠올랐다. 교수 겸 작가이자 최근에는 방송인으로도 활동하는 그는 ...
숫자로는 볼 수 없는 이야기가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탈원전 정책이 시행되면서 원자력 산업 관련 인력은 2016년 3만 7232명에서 2020년 3만 5276명으로 줄었다. 떠나간 1956명에게는 1956가지의 고민이 있었다. 남은 사람들에게는 3만 5276가지의 삶이 남았다. 그러던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