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하나양강 땅에 큰 부자가 살았다. 아들은 없고 십 오륙 세 되는 딸이 하나 있었는데, 시름시름 앓더니 명의를 모두 불러 보여도 차도가 없었다. 병을 고치면 만금을 주겠다는 방을 걸자 소문을 듣고 어중이 떠중이들이 몰려들었으나 당연히 병은 더 나빠지기만 했다.그때 누군가 부자에게 도 ...
먼 친척이다. 식물학적으로 낙우송과(科)의 금송속(屬)이라는 자손이 아주 귀한 집안의 외동아들이다. 세계의 다른 어떤 곳에도 없고 오직 일본열도의 남부지방에만 자란다.금송은 키가 수십m에 지름이 두세 아름을 훌쩍 넘는 큰 나무다. 판자로 만들면 연한 황갈색을 띠어 고급스럽고, 나이테가 살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