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지난 2012년, 스페인의 한 성당 기둥에 그려진 100년 된 예수님의 벽화 복원이 비전문가 신도에게 맡겨진 뒤 벽화 속 얼굴이 원숭이 형상으로 망가진 사건도 유명해요. 그런데 이런 기막힌 소문을 듣고 오히려 사람들이 몰려 이곳은 인기 있는 관광지가 됐답니다 ...
십자가에 못 박혔다가 내려온 상황을 그린 그림이지요. 친구들은 이 작품을 보는 순간 예수님이 가장 눈에 띈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슬픔’과 ‘무서움’, ‘잔인함’ 등을 느꼈다고 이야기했지요. “명화를 볼 때 일단 가장 먼저 보이는 요소를 고르고, 그 요소를 봤을 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 ...
노숙자들과 불법으로 거주해왔다. 존경 받는 과학자였던 프라이스 박사는 자신이 ‘예수님과 통하는 핫라인’을 갖고 있다고 확신했다.”이날 장례식에 참석했던 윌리엄 해밀턴은 프라이스가 살던 방에 들러 유품을 정리했다. 방은 넓고 허전했다. 전기난로가 있었지만, 누군가 들고 가 버렸다. ...
상징으로 자주 사용되는 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날이 13일의 금요일이고, 예수님이 죽기 전 가진 최후의 만찬에 참석한 사람들의 수가 13명이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13이 불길한 숫자라는 인식은 세월을 거듭하면서 일종의 낙인효과처럼 작용했다. 예를 들어 일상에서 겪은 운 없는 ...
곳이 벽이 아닌 것처럼 말이다. 뒤쪽 지붕이 둥글게 보이도록 하고, 실제 공간 속에 예수님과 하느님이 앞뒤에 있는 것처럼 그렸다. 당시 그림이 공개 됐을 때 사람들은 무척 놀랐을 것이다.그렇다면 원근법이 없었을 때, 화가들은 거리를 무시한 채 그림을 그렸던 걸까? 그렇지는 않았다. 원근법이 ...
큰 문제를 일으켰다. 바로 부활절 날짜다.부활절은 기독교에서 중요한 행사 중 하나로, 예수님 부활을 기리는 날이다. 부활절은 춘분이 지난 보름달 이후 첫 번째 일요일로 정한다. 즉 부활절 날짜는 태양과 달의 움직임을 함께 고려해 정한다는 뜻이다. 그러니 먼저 춘분의 날짜가 정확해야 한다 ...
페르시아와 교류가 많았던 그리스 기록의 도움을 받아 해독됐다.신약성경에 나오는 예수님의 족보를 살펴보자.이것을 외국인에게 보여 주면 한글을 몰라도 2번씩 반복되는 부분에서 족보일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 메소포타미아 왕들이 수천 년 동안 같은 방식으로 기록했기 때문에 점토판의 그런 ...
대한 경이감을 충만히 느낍니다. 성경을 보면 사도 바울은 다메섹이라는 지방의 길에서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눈이 멀게 됩니다. 그는 치료를 받으면서 눈을 뜨고 비로소 개종합니다. 일종의 패러다임 쉬프트가 일어난 셈이죠. 세상을 달리 보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저는 진화론을 통해 그런 경험을 ...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 눈앞에서 평범해 보이는 소년이 물 위를 버젓이 걷고 있다. 예수님이나 부처님도 아닌 사람이 어떻게 물 위를 걸을 수 있을까.누가 빨리 물 위를 달리나비결은 바로 과도하게 커보이는 신발이다. 넓은 표면적을 가진 신발이 소년의 몸을 물 위에서 지탱할 수 있도록 ...
기쁨이 사라진 생활이 흘러갔다. 그러던 중 한 선배님의 조언이 퍽 오래 생각이 난다. 예수님이 지나가면 자신이 누구라고 밝히기도 전에, 사람들이 그를 '주여!'라고 말했었다는 얘기이다. "환자들이 너를 볼 때 '아! 나를 잘 돌봐주겠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봐라"는 말은 그 당시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