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식품 분야에서 말하는 글루텐은 보통 밀 글루텐을 의미한다.단백질은 아미노산이 염주알처럼 일렬로 연결된 뒤 입체적으로 뭉친 구조다. 글루텐 중 글루테닌 단백질은 용수철처럼 길게 늘어난 형태로 양쪽 끝 부분에 황화수소(-SH)가 있는 아미노산인 시스테인이 있어 다른 글루테닌의 ...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 있는 원각사지 10층석탑. 국보 제2호인 이 석탑은 10년째 커다란 유리벽에 둘러싸여 있다.햇빛이 반사돼 보기 불편하고 사진도 잘 찍기 힘들다. 그래도 유리벽을 설치해 두는 이유는 산성비와 새 배설물로부터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문화재를 훼손하는 대표적인 새가 ...
1910년 일제는 조선의 국권을 빼앗은 뒤 창덕궁의 이름을 창경원으로 바꾸고 벚꽃나무를 잔뜩 심었다. 조선왕조가 27대 519년만에 멸망하자 비운의 임금 순종은 오락장으로 변한 창덕궁에 머물며 하릴없이 동물원을 오갔다. 일본이 수탈해간 것은 비단 쌀과 광물자원뿐이 아니었다. 이들은 조선을 누 ...
최근‘디스커버리’지는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연구하던 로켓 과학이 미술품의 복원에 탁월한 효과를 거뒀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술품과 NASA의 로켓 과학.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두가지가 과연 어떻게 연결될 수 있었을까.과학자들은 가끔 아주 우연한 발상에서 탁월한 결과를 끌어낸다. ...
어린아이의 장난감에서 최첨단 기기에까지 공통적으로 들어 있는 것이 자석이다. 또 집안의 가전제품들 속에 '약방의 감초'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 자석이다.우선 집안에 있는 냉장고 문을 열어 보면 여기 어디에 자석이 있을까 하겠지만 문을 여는 순간 우리는 자석 사이에 작용하는 힘을 느낄 수 ...
20세기 들어 인간의 평균수명은 그야말로 획기적으로 늘어났다.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등 선진국이라 하더라도 1백년 전인 19세기말에는 40세 가량에 불과하던 것이 지금은 70세를 훌쩍 넘게 됐다.우리나라도 조선시대말의 35세 안팎에서 요즈음은 두배가 넘는 72, 3세를 헤아리게 됐다. "사람이 일 ...
백두산의 고산지대에 피는 꽃들은 식물체에 비해 꽃이 크고 또한 꽃색깔이 다양하고 화려해 장관을 이룬다.세계 생물권 보존지구의 하나인 백두산은 한반도 북쪽 북위 42°7′에 있는 산이다. 중국과의 국경선지대 내에 있어 중국에서는 장백산(長白山)이라 한다. 백두산은 가장 높은 봉우리인 장군 ...
존재하는 대부분의 효소는 20가지 아미노산들의 펩티드 결합으로 만들어진다. 마치 염주알처럼 연결된 이 단백질 촉매는 아미노산의 결합순서에 따라 종류가 다양해진다. 그러나 최근 간단한 핵산조각도 원생 박테리아에서 촉매 기능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있으므로 이제 효소가 모두 ...
좀 더 자세히 관찰해 보면 염주알을 꿰어놓은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염주알처럼 보이는 구성단위를 뉴클레오좀이라 하는데 이것은 DNA와 히스톤단백질들로 구성돼 있다. 히스톤단백질은 염기성을 띠며 그 기능은 DNA와 결합해 조직화된 구조, 즉 염색체를 이루는 일이다. 이밖에도 염색체에는 ...
맥클린토크가 전이유전자를 발견한 것은 1951년이었다. 그녀는 유전자가 실로 꿰맨 염주알처럼 한자리에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염색체위로 이리저리 뛰어다닐 수 있고 이 전이유전자는 어떤 유전자의 기능을 멈추게 하는 원인이 된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발표했을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