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는 가파른 언덕이 있었다. 언덕은 나무가 빽빽하고 항상 낙엽이 두껍게 쌓여있어 작은 숲을 방불케 했다. 언덕 주변을 빙 둘러 인도가 나 있었지만, 학교를 마치면 언제나 언덕길을 택해서 집에 돌아갔다. 주변의 나무를 잡아가며 네 발로 기다시피 올라야 하는 ...
어때요, 이래도 아직 잠자리에 가기 싫다고요? 그런데, 잠을 안 자면 뇌뿐만 아니라 건강도 나빠지고 심지어 성격도 나빠진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어요? 그러니 어서 침대로 가자고요! 1963년 12월, 미국의 랜디 가드너라는 고등학생이 학교 과학 프로젝트로 ‘오랫동안 잠 안 자기’에 도전했어요. ...
김서현한화시스템전자광학연구소 수석연구원학력대전 성모여고이화여대 물리학과 학사전북대 물리학과 석사KAIST 물리학과 박사 “어떡하죠. 실험실을 취재하려면 국방부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전화 너머로 기자를 당황케 하는 한 마디가 들려왔다. 김서현 한화시스템 수석연구원과 인터뷰 ...
그러던 중 그에게 두 번째 꿈이 찾아왔다. 1983년 12월, 여느 때와 같이 중환자실에서 야간근무를 마치고 보던 신문에서 ‘NASDA(National Space Development Agency·JAXA의 전신)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왕복선으로 우주 비행을 하며 실험을 할 우주인을 선발한다’는 소식을 알게된 것이다. ‘일본인도 ...
올해 노벨 화학상은 효소, 항체 등 생물 분자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연구자들에게 돌아갔다. 효소의 방향적 진화(directed evolution of enzymes)를 연구한 프랜시스 아놀드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 교수와 ‘파지 디스플레이(phage display)’를 연구한 조지 스미스 미국 미주리대 교수, 치료용 항체 개 ...
“아빠가 꼭…, 약속 지킬게.”백혈병을 앓던 딸은 병원에 채 못 미쳐 아빠의 택시 뒷좌석에서 숨을 거둔다. 23살 젊은 나이에 하늘 나라로 떠난 딸을 보며 아빠는 약속한다. 공장에서 억울하게 병을 얻어 고통 속에 죽어갔음을 알리겠노라고….그날부터 아빠는 길고 긴 싸움을 시작한다. 딸이 일하 ...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KAIST(한국과학기술원)엔 진기한 로봇이 하나 있다. 사람처럼 두 발로 걷고, 뛰고, 춤까지 추는 로봇 ‘휴보’다. 세계적으로도 이런 로봇을 개발할 수 있는 나라는 일본과 우리나라, 미국 밖에 없다. 이 로봇을 만든 사람은 휴보 아빠로 잘 알려진 오준호 KAIST 기계공학과 교수. ...
야근이 잦은 직원들은 당연히 수면 부족에 시달린다. 2011년 취업정보 커뮤니티인 ‘취업정보 뽀개기’에서 장인 58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평균 수면 시간은 권장 수면 시간보다 2시간 정도 적은 6시간 10분 밖에 되지 않는다. 그 이유가 야근때문이라는 대답이 42.9%로 가장 ...
2008년 펴낸 연구서 ‘교대제, 무한이윤을 위한 프로젝트’도 “야간근무가 암 발생을 증가시킨다고 결론을 내릴만큼 증거가 충분하지는 않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올해 6월 이런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미국 역학회지’에 실렸다. 노르웨이 국립직업보건연구소 제니-안 리 박사 ...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선린인터넷고는 110년의 전통을 간직한 명문 공립고이다. 최근 선린인터넷고는 정보강국을 이끌어갈 서울경기권의 대표적인 특성화고로 손꼽히고 있다. 황호규 교장을 만나 선린인터넷고의 입학과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2001학년도부터 선린인터넷고라고 명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