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때 교실에 들어온 호박벌을 내쫓으려다 처음으로 벌에 쏘였다. 따끔한 첫 느낌에 이어 얼얼하고 화끈거리는 고통이 찾아왔다. 모기와는 차원이 다른 고통에 친구들 앞에서 엉엉 울었다. 그런데 다양한 곤충에 여러 번 쏘여가며 고통을 측정한 과학자들이 있다. 이 과학의 순교자들은 2015 ...
칼라테아(Calathea)의 잎은 매우 놀라운 무늬를 가졌다. 초록색 바탕은 채도가 다양하다. 줄무늬는 섬세하고 보랏빛과 선홍빛이 섞인 불꽃 같은 패턴도 보인다. 금속과 같은 색감을 띠기도 한다. 가장자리 부분만 색이 다른 경우도 있고, 흰색이 불규칙하게 섞여 화려한 잎도 있다.칼라테아 중에서도 ...
밥상 물가가 심상치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전 세계의 무역망을 뒤흔들었고,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식량 위기가 찾아왔다. 단순히 밥상 물가가 뛰어오르는 것을 넘어, 없어서 못 먹는 시대가 온 것이다. 우리가 마주한 식량 위기는 어디서부터 ...
따뜻한 바람을 타고 풍겨오는 내음부터, 알록달록 꽃잎까지. 봄을 맞아 만발하는 꽃을 보고 있자면 감동마저 느껴진다. 하지만 만약 세상에 모든 꽃이 똑같다면 이렇게까지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2월 8일 경기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지금까지 없는 새로운 장미를 만들고 있는 허문선 화훼연구 ...
사람을 포함한 동물이나 식물은 일주기 리듬을 갖고 있어 낮과 밤이 바뀔 때 생체 활동이 달라진다. 최근 이런 일주기 리듬이 광합성을 하지 않는 세균(박테리아)에서도 발견됐다. 마사 메로우 독일 뮌헨대 의생리학연구소 교수가 이끄는 국제공동연구팀은 광합성을 하지 않는 세균의 일종인 고초 ...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6월 기준 국내 장기이식 대기자 수는 사상 처음으로 4만 명을 넘어섰지만, 기증자는 매년 줄어들고 있다. 망가진 장기를 대체할 인공조직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이유다. 특히 최근에는 3D 프린터를 이용해 장기의 인공조직을 구현하는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 슈라이크 장 ...
1만8111개로 일반 식물보다 적었다. 라이너 헤드리히 뷔르츠부르크대 분자식물생리학및생물물리학과 교수는 “식충식물의 유전자가 적은 것은 육식으로 진화하며 엄청난 유전자 손실을 겪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커런트 바이올로지’ 5월 14일자에 실렸다. doi: 10.1016/j.cub.2020.04.05 ...
인간은 숨을 참고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보통은 길어봐야 1분 안팎이지만, 특별한 인간(?)도 있다. 무려 24분 3초 동안 숨을 참아 기네스북에 올랐다(수영장에서 얼굴만 물속에 넣고 측정한 최고 기록. 따라하면 안 됨!). 산소 없이 무려 18분을 버티는 ‘지독한’ 포유동물도 최근 발견됐다. 물론, 특 ...
350년 전 현미경을 발명한 네덜란드의 과학자 겸 상인 안토니 반 레벤후크는 깨알만 한 공간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미생물을 처음 보고 ‘아주 작은 동물(animalcules)’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하지만 미생물 입장에서는 ‘가소롭게’ 들렸을 것이다. 미생물은 지난 35억 년 동안 지구의 주인이었으 ...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한 사람에게 하루 동안 공급된 열량은 전세계 평균 1961년 2196kcal에서 2011년 2870kcal로 50년 사이에무려 30%가 늘었다. 2011년 벨기에인들은 하루 섭취 권장량(2000~2500kcal)을 훨씬 웃도는 3793kcal를 공급받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오스트리아(3784kcal), 터키(3680kcal), 미국(3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