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벌식 타자기에서 한글 낱자는 첫소리와 가운뎃소리, 끝소리 등 모두 3벌로 나뉩니다. 예를 들어, ‘일’이라는 글자가 있을 때 첫소리는 ‘ㅇ’, 가운뎃소리는 ‘ㅣ’, 끝소리는 ‘ㄹ’인 거죠. 공병우 박사는 1949년 타자의 위치를 벌에 따라 구분하는 방식으로 ‘공병우 세벌식 타자기’를 만들 ...
지난 줄거리선과 미아는 함께 공립 도서관의 유리 부스 안으로 들어 간다. 유리 부스에는 과거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는 컴퓨터가 있다. 인간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과거 데이터에 접속한 선은 우연히 마이클 잭슨을 찾아낸다. 둘이 함께 마이클 잭슨의 영상을 보다가 갑자기 정전이 되고 우나 ...
지난 줄거리중앙 광장에 도착한 선은 공립 도서관이 열기를 기다리며 홀로그램 분수를 바라보다 우연히 한 학생을 만난다. 피부 곳곳에 흰 무늬가 있는 이 학생은 알고보니 기계도가 75%인 사이보그로, 학생들 사이에 동경의 대상인 ‘미아’였다. 선은 미아와 첫 만남에서 깊은 대화를 주고 받는 ...
“펄펄~♪ 눈이 옵니다. 바람 타고 눈이 옵니다~♬” 학예회에서 동요 ‘눈’을 불렀어요. 한 번만 들어도 귀에 쏙 들어와서 금방 외울 수 있었지요. 그런데, 이 노래에 비밀이 있다고요? 슈퍼M이 알려주세요~! 모든 노래에는 일정한 규칙인 ‘박자’가 있어요. 작곡가는 박자를 정해서 악보의 맨 처 ...
10월 8일, 지구사랑탐사대 대원과 가족 62명이 충남 서천의 국립생태원에 모였습니다. 지구사랑탐사대장인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장이권 교수, 연구원들과 함께 생태원을 탐사하기 위해서였죠. 1박 2일 동안 동식물은 물론, 곤충과 조류까지 관찰하고 온 대원들의 생생한 생태 탐사기, 지금 시 ...
우리는 페이퍼 선생님을 따라서 망가진 책을 관리하는 방으로 들어섰어.그곳에는 온갖 글자들이 날아다니고 있었지.“책벌레들의 짓이란다. 책 속의 글자들을 갉아먹거나 떼어서 섞어놓지.”선생님은 작은 책벌레들이 꼬물거리고 있는 유리병을 보여주셨어. “히익! 루스…”티아는 놀랐는지 내 ...
끼잉, 하는 소리에 번쩍 눈을 떴다. 깜빡 낮잠에라도 빠졌던 걸까?소파에서 몸을 일으키고는 옆에 놓인 생수병을 들어 물을 마셨다. 덕구가 발치에 깔린 러그에서 기지개를 켜고 있었다. 덕구는 나의 반려견이다. 어미개와 함께 보호소에 버려졌던 녀석을 데려온 게 벌써 십 년 전이니, 우리는 함께 ...
“여러분, 제발 먹지 마세요.” “예~! 히히히.” 실험 재료인 우유를 마셔버리면 안 된다는 이원재 교사의 재치 있는 주의사항에 25명의 학생이 웃으며 대답했다. 7월 12일 오후 1시 30분. 방학을 앞둔 강동고 과학실에선 학생들이 생분해 플라스틱의 원료인 카제인 단백질을 우유에서 추출하는 실험 ...
언제부터 우리가 스크롤을 ‘내려’ 다음 정보를 보는 동물이었던가. 50년 전만 해도 우리는 종이를 넘겨 다음 정보를 읽었다. 그보다 5만 년 전에는 돌이나 나뭇잎 따위를 들추고, 끌어당기고, 만져가며 정보를 얻었다. 그게 당연했다. 2023년 인류는 다시 들추고, 끌어당기고, 만져서 정보를 얻는 ...
인류세에 대한 이번 기사를 읽고 떠오르는 이야기가 있다면?SF 스토리콘으로 오세요! 기사 주제인 ‘인류세’를 소재로 짧은 SF 작품을 올려주신 분께 과학동아가 상품을 드립니다. 1월 독자 이벤트 당선작(발췌)당신의 순간이동을 SF에 담아주세요 이현은 두 번째, 세 번째 서랍을 뒤지다 두통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