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부터 성악가까지 모든 가수는 관객에게 노랫말을 전달한다. 성대가 만든 소리를 노랫말로 바꾸려면 복부부터 얼굴까지 400여 개의 근육을 움직여 소리의 공명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들 근육의 움직임을 최종적으로 조율해 발음을 만들어내는 기관이 바로 혀다. 혀가 만든 길을 따라 공기가 ...
곧게 편 자세가 되면 후두의 위치가 아래로 내려가면서 충분한 공명강을 확보할 수 있다. 성악가가 턱을 당기고 목을 꼿꼿이 편 자세로 노래를 부르는 이유도 공명강을 최대한 넓게 활용하기 위해서다. 성대와 공명강이 음색을 결정한다면, 전달력을 부여하는 건 구강이다. 구강에서 정확한 발음이 ...
하지만 본래 아카펠라는 5명 내외의 사람이 목소리만으로 부릅니다. 이탈리아 교회에서 성악가들이 무반주로 부르던 노래가 시초인데 19세기부터는 악기 반주가 없는 곡 대부분은 아카펠라라고 불렀습니다. 이후 꼭 성악이 아니더라도 무반주, 또는 최소한의 악기 반주로 화음을 이뤄 노래하는 합창, ...
협업으로 탄생한 창작 오페라다. 완벽한 오페라 가수를 뽑는 오디션에서 인간 성악가와 에버가 대결하는 줄거리다. 공연을 관람한 조화연 양(대구 경명여중 2학년)은 “로봇의 연기가 인간처럼 완벽하게 자연스럽지는 않았지만 초등학교 때 봤던 로봇에 비하면 훨씬 인간에 가까워졌다”며 ...
그래서 판소리를 하는 소리꾼은 평소 목소리가 곧 판소리를 할 때 목소리인 반면 성악가는 평소 목소리와 노래할 때 목소리가 다릅니다. 그렇다면 이 중간 음역과 폭포 소리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폭포 소리는 고음과 저음이 거의 비슷한 크기입니다. 따라서 훈련이 잘 된 소리꾼이라면 중간 ...
일명 ‘떠는 소리’로 알려진 비브라토에서도 특징이 드러났습니다. 연구팀은 세계적인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비교했는데, 분석 결과 머큐리와 파바로티의 비브라토 진동수는 각각 0.11과 0.89였습니다. 머큐리의 떠는 소리는 파바로티의 떠는 소리의 8분의 1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지요. ...
길게 설계합니다. 청중은 떠다니는 음악에 둘러싸여 풍성하고 웅장한 감동을 느낍니다. 성악가가 돋보여야하는 오페라하우스는 이보다는 덜 울려야 대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잔향시간을 1.3~1.8초로 짧게 만듭니다. 국내에서 가장 공연하기 좋은 곳으로 꼽히는 예술의전당 클래식전용 콘서트홀은 ...
거리를 떠돌며 껌을 팔아 생활하던 최성봉 씨가 그 주인공이에요. 어느 날 우연히 성악가의 노래 소리를 듣고 감동을 받은 최성봉씨는 성악을 무료로 배우면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검정고시를 통과해 고등학교에도 진학할 수 있었지요. 음악 덕분에 노숙자 생활에서 ...
불안정하고 일시적인 고음이 아니라 건강한 성대와 풍부한 폐활량으로 마치 소프라노 성악가처럼 안정된 고음을 부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음을 내는 것보다는 자신의 음높이에 맞는 노래를 찾거나, 본래 고음인 노래를 자신에게 맞는 음높이로 바꾸는 것이 중요해요."배명진 ...
할까. 앞서 이야기했듯이 공진을 이용하면 작은 힘으로도 큰 진동을 만들어낼 수 있다. 성악가가 높은 음의 소리를 내서 유리잔을 깨뜨릴 수 있다는 예는 이미 익숙하다. 소리도 공기의 진동이므로 소리로 유리잔을 진동시킬 수 있다. 이때 소리의 진동수와 유리잔의 고유진동수가 같으면 진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