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행위이며 무엇을 위한 희생일까? 지난 2월 16일,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이 선종했고 생전의 서약대로 각막을 기증했다. 그의 죽음은 범국민적인 슬픔이었으나, “감사합니다. 사랑하세요.” 라는 유언은 자기 이익만을 좇아 각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감명을 주었고, 많은 사람들이 ...
그후 이른바 의천(義天)의 속장경(續藏經) 판각사업이 11년에 걸쳐 이루어졌다. 1091년(선종 8년)부터 1101년(숙종 6년)에 이르는 동안에 전개된 작업에서 두루마리 4천8백57권이 인쇄·제작되었다. 그 인본 중 40권이 지금 일본의 나라(奈良) 도다이지(東大寺)에 남아 있다. 그것은 송판본(宋板本)을 그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