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4년 9월 1일 오후, 미국의 신시내티동물원의 유명인사였던 암컷 여행비둘기 ‘마사’가 새장 바닥에 떨어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여행비둘기의 마지막 생존자로 알려진 마사가 숨을 거둔 겁니다. 이렇게 한때 북아메리카대륙의 하늘을 뒤덮던 여행비둘기는 완전히 멸종하고 말았지요 ...
그러다 일산화탄소에 훨씬 민감한 카나리아로 바뀌었죠. 횃대에 앉아있던 카나리아가 새장 바닥으로 툭 떨어지면 광부들이 갱도를 탈출할 시간이었어요. 캐나다와 미국의 탄광에서도 카나리아를 키웠지요.이렇게 인간의 위험을 대신 경고해주는 동물을 ‘감시종’이라 불러요. 카나리아는 영국 ...
야생에서는 나무 껍질이나 바위 등 거친 표면을 다니며 자연스레 깎여나가지만 새장에서는 그럴 기회가 없어요. 발톱을 갈아 주기 위해 사포로 싼 횃대를 사용하는 보호자도 있는데, 지나친 자극으로 발바닥만 닳을 수 있지요. 발톱을 자를 때는 혹시 상처가 날 수 있으니 지혈제를 준비해 두세요. ...
나가는 것이 좋아요. 이때 고양이나 야생의 새들로부터 공격을 받지 않도록 조심하세요.새장을 구입했다면 안에 횃대가 설치돼 있을 거예요. 앉아 쉴 곳이 있어야 하므로 꼭 필요한 것은 맞지만, 잘못하면 횃대로 인해 발톱과 피부가 상할 수 있어요. 플라스틱 재질은 너무 무르고, 나무 횃대라도 ...
멸종위기에 처한 수컷 스픽스 마코앵무 ‘블루’는 야생에 남은 마지막 암컷을 찾으러 새장 밖으로 나가 모험을 시작해요. 이번 동물은 ‘블루’의 실제 모델인 스픽스 마코앵무예요. 브라질의 파랑새로도 유명한 스픽스 마코앵무는 털 색깔이 아름다운 푸른색이고 사람의 말을 따라할 수 있어요. ...
각별히 신경을 써 주세요. 새가 마시는 물과 사료는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고, 새장은 매일 치워 주는 것이 좋아요. 여러 마리 중 한 마리만 감염돼도 금세 다른 반려조에게 질병을 옮길 수 있거든요. 반려조의 먹이도 건강상태를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예요. 보통 여러 곡물이 혼합된 사료를 ...
동일하게 보는 것에 비유했다. 두 경우 모두 척추동물이 연체동물보다 4배 많다. 하지만 새장과 수족관의 상황이 같다고는 볼 수 없다.메타게놈 방식은 장내미생물끼리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어떤 미생물이 늘면서 다른 미생물이 감소했을 때 이유를 밝히기 어렵다는 뜻이다. DNA ...
가정해 보자. 이 새를 새장에 가둘 수 있을까. 어떤 물질로도 1억K의 고온을 견디는 새장을 만들 수 없다. 핵융합에도 마찬가지 문제가 있다. 온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아져야 한다. 가장 쉽다는 중수소와 삼중수소 핵융합만 해도 최소 1억~2억K 이상의 온도가 필요하다. 태양 중심부가 약 150 ...
레이저 장비가 보였다. 주인공인 이온은 초미세전자장비(멤스)로 만든 칩 모양의 ‘새장’에 갇혀 있다고 했다. 이 이온을 어떻게 본다는 걸까.곽 팀장이 화면을 가리켰다. 놀랍게도 정말 둥그스름한 이온의 모습이 보였다(동영상 참조). 물론 이온 자체를 확대해 본 건 아니고, 이온이 내는 형광(빛 ...
이런 과정은 낯익지 않은가. 사람이 정착해서 사회를 구축하는 과정과 대단히 비슷하다. 새장 대신 사회가 됐을 뿐, 포식자의 위험과 채집의 노고, 잡종 교배의 위험에서 해방됐다는 점은 같다. 혹시 사람 역시 사회를 이루면서 더 복잡한 언어를 말하는 사람에 대한 성선택이 일어났고, 그 변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