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처럼 검푸른 등줄기가 매력적인 고등어는 다른 등푸른생선과 마찬 가지로 수심 300m 이내 바다에서 헤엄쳐 다녀요. 새처럼 하늘을 날아다니는 천적의 눈에는 ‘바닷물’처럼 보이고, 가다랭이나 황새치 같은 바닷속 천적의 눈에는 ‘해수면’처럼 보이려고 등은 짙은 푸른색, 배는 흰색을 띄도 ...
좋고, 가벼운 느낌의 묽은 비네그레트는 샐러드에 뿌려서 먹기에 좋은 소스랍니다.새댁기자의 노하우거품소스도 마요네즈를 만들 때처럼 유화제를 넣으면 오랫동안 꺼지지 않아요. 유화제로 많이 쓰이는 달걀노른자 속인지질인 레시틴은 물, 기름과 둘 다 친해요. 레시틴의 화학구조를 살펴보면 ...
이름처럼 연구원들은 부엌 같은 조리 실습실에서 온갖 재미난 과학을 연구하고 있었어요.새댁기자는 고기를 맛있게 굽는 법을 알려줄 수 있냐고 물었어요. “맛있는 고기란 무엇일까요?” 자칭 고기마니아였던 저는 이 간단한 질문에도 머뭇거렸어요. 태어나서 지금까지 먹어본 고기 맛을 머릿속에 ...
308호 새댁 오랜만이네. 어디 다녀와?”요즘 사람들이 아파트에 많이 살다 보니 이웃을 ‘308호’ ‘902호’라며 곧잘 숫자로 부른다. ‘살구나무골 최 씨네’‘우물가 김 씨네’‘고샅길 첫 모퉁이 박 씨네’ 같은 호칭은 사라진지 오래다. 우리에게도 좁다란 고샅이 있었고, 골목이 있었고, 마을숲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