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수학 지식을 배워오게 했다. 당시 역법 연구에서 가장 발목을 잡고 있었던 것은 산법 지식이었기 때문이다. 또 역법 연구를 집중적으로 할 수 있는 기관인 역산소를 설립했을 뿐만 아니라 역법 연구에 성과가 있는 사람은 품계나 관직을 높여주는 혜택을 베풀기도 했다. 세종이 이처럼 국가의 ...
프랑스의 변호사였던 피에드 드 페르마는 1637년 고대 그리스 수학자 디오판토스의 책 ‘산법’의 여백에 ‘n이 3 이상의 정수일 때, 을 만족하는 정수 a, b, c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적었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로 알려진 이 문제는 단순하게 생긴 모양 때문에 당시 많은 사람이 도전하곤 ...
배 사이의 거리를 구했을 것으로 추측하는데요, 망해도술은 조선 전기의 산학서인 ‘양휘산법’과 ‘산학계몽’부터 조선 후기 산학서 ‘구일집’에도 등장합니다. 직접 망해도술을 이용해 배 사이의 거리를 재볼까요? 위의 그림처럼 길이가 1m로 같지만 색이 다른 두 개의 막대기를 준비하고 ...
등 시간과 천문 관측기구를 관찰하고 이를 개발할 것을 명한 것이다. 조선에 맞는 천문계산법을 통해 백성들에게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고 싶다는 세종의 의지 때문이었다.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장영실은 여전히 노비 신분이었다. 당시 노비에게 조선 땅을 벗어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던 일이었다 ...
집, 경복궁세종대왕이 수학을 좋아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세종대왕은 ‘계몽산법’이라는 수학책을 즐겨 공부했습니다. 관리들에게 수학책을 주고 공부하라고 지시하고, 시험까지 치렀지요. 어쩌면 회의를 할 때마다 수학 공부하라며 관리들을 꾸짖지 않았을까요? 수학 얘기를 하는 조선시대 ...
풀이가 자세히 담겨 있었습니다. 17세기 최고의 산학자로 꼽히는 경선징의 ‘묵사집산법’에도 고차 방정식을 푸는 방법 까지는 나오지 않는데, ‘산학원본’에는 10차 방정식의 풀이까지 나옵니다. 불과 몇십 년 만에 박율 혼자서 이 모든 걸 깨우쳤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학자들은 수학을 ...
공부할 수 있도록 산학계몽을 재편한 책인 셈이다. 반면 박율이 편찬한 산학원본은양휘산법이나 산학계몽 중 어려운 개념만 골라서 만든 책이다.수학은 중인들만 공부하는 과목이었다?이런 산학 책들은 당시 중인들과 모든 양반들이 읽었다. 과거에서 산학이 시험 과목으로 지정된 건 잡과 ...
성을 쓰는 서생이 하나 살았다. 글보다 숫자를 좋아해서 주비산경이나 구장산술, 양휘산법 등은 진즉 통달하고 색목인들의 책을 어렵게 들여와 보았는데 그러느라 가세가 기울어 마침내 낮에는 밭을 갈고 밤에만 겨우 책을 읽는 신세가 되었다.하루는 밭갈이를 마치고 낡은 도끼를 들고 뒷산에 ...
집현전 학자들과 산학 관리부서, 천문역법 부서인 서운관 관리들에게 나눠 주었다. 은 13세기 남송의 수학자 양휘가 지은 것으로 이차방정식과 연립방정식, 급수, 도형의 넓이, 다양한 마방진 등을 소개한 책이다.세종대왕은 수학교육에도 관심이 많았다. 당시 수학에 뛰어난 사람이 적은 ...
있다. 앞서 소개한 홍정하의 ‘구일집’은 ‘구장산술’, ‘상명산법’, ‘산학계몽’을 참고했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양의 천원술 문제를 싣고 있다.홍대용과 남병길, 이상혁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수학자다. 진취적인 실학자인 홍대용은 수학지식의 일상화를 추구했다. 또한 전문적으로 수학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