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열었다”고 했다. 이들은 월남한 뒤 청계천 주변에 정착한 전쟁 피난민이나 부랑자들, 지방이주민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 원장은 이 시기 예지동을 회상하며 “어릴 때는 이 골목을 무서운 골목이라 여겼다”며 “무허가 집을 짓고, 쇠 갈고, 광내고 하다 보니까 다들 얼굴이 새카매져 ...
좀비로 폐허가 된 한국에는 좀비에 대적하는 방법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거리의 부랑자, 이른바 ‘들개’가 산다. 그중 한 명인 준이(이레·왼쪽)는 극 중 차를 이용해 좀비를 통쾌하게 날려버린다. NEW 제공‘#살아있다’에서 준우는 집에만 갇혀 있다가 생필품이 떨어져 최대한 조용히 움직여 옆집을 ...
어린이의 시체가 비에 휩쓸려 강물로 떠내려오자 시체를 건져내려고 강물에 뛰어든 부랑자도 익사했던 사건임을 밝혀낸다. 이처럼 부검은 사망원인과 사건경위를 포착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죽으면 거인 되는 이유살인사건 수사에서 사망시각, 즉 사후 경과시간을 판단하는 것은 굉장히 ...
재산을 물려받는다. 공교롭게도 스코트 아버지의 장례식이 치러지던 날 한쪽에서는 부랑자들의 대부 밥의 초라한 장례식이 치러진다. 위선과 거짓된 사랑으로 가득 찬 스코트 아버지의 장례식과 난장판이지만 진실한 애도의 정이 드러나는 밥의 장례식. 판이하게 대비되는 장례식 장면은 삶의 끝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