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하게 스며들어오는 햇빛이 눈꺼풀을 간질이자 이새는 눈을 떴다. 잽싸게 이불을 젖히고 일어나 창가로 다가갔다. 커튼을 열자 영상으로만 봤던 풍경이 펼쳐졌다. “후아~.”저절로 탄성이 흘러나왔다. 어제 도착했을 때는 날이 어두워져서 주위를 통 볼 수가 없었다. 이새는 창문에 얼굴을 바 ...
영국 런던에 위치한 자연사 박물관에서는 매년 말 다양한 자연을 담은 사진들 중 가장 의미 있는 작품들을 뽑아 사진전을 열어요. 95개 나라 4만 5천 장의 사진 중 2018년의 주인공이 된 사진들은 무엇일까요? 황금빛 커플 | 황금들창코원숭이 커플이 조용히 먼 곳을 응시하고 있어요. 황금들창코원 ...
30억 년 전, 지구가 아주 어렸을 때 이 땅의 모습은 어땠을까.과거의 지구는 지금과 많이 달랐다. 육지는 훨씬 적었고 대부분은 바다로 덮여 있었다. 눈에 보일 만한 생명체는 전혀 없었고, 약간의 미생물만이 물속에 존재했을 뿐이다. 그 중에서도 지금과 가장 다른 점은 대기에 산소가 없었다는 점 ...
▲ 독도 혹돔굴에서 명정구 소장이 잠수해 사진을 찍는 모습. 명 소장이 1997년 혹돔굴에 처음 갔을 때 네 마리의 혹돔이 발견됐는데 10여년 뒤인 2008년 다시 이곳에 왔을 때 한 마리가 여전히 살고 있었다.그대, 독도 바닷속을 본 적이 있는가. 최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독도 바다의 수중 생태지도 5 ...
어린왕자,서호주 아웃백에서은하수를 보다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에서 어린왕자는 매일 아침 바오밥나무의 새싹을 뽑아준다. 바오밥나무가 너무나 빨리, 크게 자라기 때문에 그 뿌리가 파고들면 별이 산산조각이 나버린다는 것이다. 호주대륙의 서쪽, 서호주의 아웃백(오지)에도 거대한 ...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이 얼마나 심각한가요?“제가 병원에서 스마트폰 못쓰게 하느라 얼마나 힘든줄 아세요? 요즘 부모들이 많이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선 애들이 아침에 못 일어나요. 밤에 스마트폰 하니까요. 집중력도 떨어지고 인간관계도 서툴러지죠. 얼마 전에 한 고등학생이 찾아왔는 ...
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어요. 계곡물이나 바닷물에 풍덩 빠지고 싶은 기분이 들지 않나요? 하지만 여름은 덥기만 한 계절이 아니에요. 울창한 나무와 풀, 시원하게 흐르는 물과 새하얀 구름이 우리의 시각을 왕성하게 자극하는 계절이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그런 자연을 그림속에서도 볼 수 ...
가장 멋들어진 장면을 만나기 직전, 두 눈을 감는다. 그리고 숨을 깊게 들이마신다. 박하향일까, 소다 맛일까.숲에서 나는 싱그러운 향기에 코끝이 찡해진다. 도시의 공해에서 벗어나 수많은 나무들이 뿜어내는 숨을 들이마시니 ‘코가 두 개였으면 좋겠다’는 우스꽝스런 생각이 든다. 상쾌한 기분 ...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인구는 4888만 명이다”와 같은 발표를 들어 봤을 거예요. 통계가 뭐기에 통계만 담당하는 정부기관이 있는 걸까요? 이 말은 우리 생활에 통계가 중요하다는 뜻이겠죠. 과연 통계란 무엇일까요? 우리나라에는 여자가 많을까, 남자가 많을까? 10년 뒤 우리나라 인구는 ...
흐읍~. 차가운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니 처음이지만 어딘지 익숙한 냄새가 느껴졌어. 드디어 태안에 도착한 거야! 도중에 친구들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늦긴 했지만 나 홀로 태안을 찾아 왔으니 장하지 않아? 난 민물가마우지야. 북쪽의 추운 겨울을 피해 여기까지 날아왔어. 태안이 겨울을 나기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