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이 다른 동물로 대체된 경우 그 동물은 종종 인간과 상징적으로 동일시되기도 했다. 목자가 끄는 어린양은 은유적으로 우리 인간을 지칭하며 유대인의 희생 제물 목록에 올라 있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런 희생양을 의례의 참여자가 나눠 먹었다고 해도 그것은 상징적 차원의 식인 행위일 뿐이며 ...
고이면 썩을까봐 경사를 준 것 같다. 지붕에 올라앉은 까치는 기쁜 소식을 전하고, 목자는 손을 위로 들어서 빛의 존재가 세상에 왔다는 사실을 선포한다. 하늘은 구름 없이 청명하다.담과 지붕. 이 두가지는 그림에서 유일하게 기하학적인 단서들이다. 이 둘을 갖고 그림에서 보는 이의 시점에 ...
일정한 소행성의 수가 이곳에서 유지된다(그림4). 따라서 목성은 이들 소행성들을 마치 목자가 양떼를 끌고다니듯 하면서 태양주위를 몰고다니는 것이다.이번에 충돌하는 슈메이커-레비혜성도 트로얀이나 그리크 소행성에서 무슨 까닭인지 모르지만 퉁겨져나와 목성과 부딪치게 되지 않았나 하는 ...
해서 황량하고 거친 사막만 있는 것이 아니다. 드문드문 풀이 난 목초지도 있고 양떼와 목자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와디는 유대 광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수지형이다. 옛날 지각의 융기부를 따라 흐르던 강이 물이 말라서 생겨난 기복이 큰 지형이다. 와디 지역에 가면 구릉들이 물결치듯 ...
"여자가 하필 축산을?"하는 질문에 "동물과 사람을 동시에 위하는 위대한 축산학자가 될 것"이라고.목장길을 거니노라면 진한 풀내음과 함께 상긋히 펼쳐진 초원의 아름다움을 문득 떠올릴 수 있다. 경쾌하게 울리는 쇠방울소리, 거기에 어울려 산새 들새의 조화로운 하모니가 아니더라도 목장길을 ...
아미드」「 카시카이」「쿠르디스탄」족과 같은 유목 부족들은 결코 목자의 신처럼 한가롭지는 않다. 유목민들은 결코 게으름을 모른다. 무엇보다도 부인들의 경우에 더욱더 그렇다.자신의 일을 스스로 걱정한다고 하면서 매일 가재도구를 차곡차곡 정리하며, 산록 스텝지역에서는 야생의 대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