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선_뒤_100m현재 시각 오전 6시 38분, 기온 26℃, 상대습도 87%, 불쾌지수는 76으로 경계단계. 정오가 되면 상대습도는 60% 대로 떨어지지만 기온이 약 4℃ 오를 확률이 90% 이상. 달리는 인간의 자율신경계가 체온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체내 수분은 걷잡을 수 없이 빠져나갈 것이다. 42.195km를 달리 ...
여름 하면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흐르는 무더위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즐거운 방학과 휴가가 있어 설레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올해는 코로나19로 멀리 여행을 가지는 못 하겠지만 며칠 푹 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가 되죠. 항상 방에서 수학책만 들여다 보고 있을 것 같은 수학자들 ...
PART 1사람과 말이 달리기 시합을 하면 누가 이길까? 답이 정해진 질문 같지만 거리가 얼마냐에 따라 정답은 달라진다. 인간은 단거리 달리기 실력은 형편없지만, 오래달리기에는 남다른 소질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이 지금처럼 진화한 이유도 수백만 년 동안 길러온 오래달리기 능력과 관련이 ...
울긋불긋 단풍이 짙게 물든 가을, 경인교대 경기캠퍼스는 수학에 대한 열정과 열기로 또 한 번 붉게 물들었다. 지난 11월 2일, ‘제4회 창의적수학토론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360명의 초등학생들 덕분이다. 대회가 한창인 체육관의 문을 열고 보니 그 열기가 ‘체육대회’ 못지 ...
경기에선 꼴찌였지만 자신들의 최고 기록 세워7월 30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조정경기장에는 3만 5000명의 관중이 모였다. 한산하던 이곳이 많은 사람들로 붐비게 된 이유는 ‘무한도전팀’ 때문. 근육질의 힘센 선수들이 하는 조정 경기에 허약하기로 소문난 그들의 도전 모습을 보기 위해 몰려든 ...
기자가 카이스트 재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대전에 간 것은 지난 4월 12일, 임시 휴강을 하고 교수와 학생들이 대화의 시간을 가진 두 번째 날이었다. 대전은 서울보다 봄이 빨리 찾아와 있었다. 정문에서부터 청초한 목련과 벚꽃이 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 여기 재학생 4 ...
곡선 주행의 마술 쇼트트랙둘레가 111.12m인 타원 트랙에서 펼치는 스피드스케이팅 경기 중 하나. 쇼트트랙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은 추월이다. 얼음과 날 사이의 놀라운 접지력을 이용하면 드라마틱하게 추월할 수 있다. 전체 코스에서 곡선구간의 비중은 48%. 하지만 선수들은 곡선구간을 진입하기 ...
“왜 솔라보트만 가지고 나오면 구름이 많은 거야~!”“연상아, 진국아! 배 뒤쪽부터 조심히 내려!”9월 4일, 이곳 대전 갑천에는 색다른 인터뷰 준비가 한창이다. 인터뷰의 주인공은 지난 8월 21일~22일 대전 갑천에서 열린 제11회 인력선-솔라보트 대회에서 솔라보트 부문에서 우승한 충남대 ‘솔리 ...
“탕!”지난 8월 22일 그리스 아테네 메인 스타디움. 한발의 총성이 울림과 거의 동시에 마치 맹수들이 우리를 박차고 나가듯 8명의 건각(健脚)들이 트랙으로 뛰쳐나간다. 마라톤과 함께 올림픽의 꽃인 남자 1백m 경주 결승전이 시작된 것이다.불과 10초도 안돼서 끝나는 승부를 위해 선수들은 4년 동 ...
8월 17일 아테네 올림픽 남자 자유형 2백m 결선이 열린 아쿠아틱 센터.전자 부저음 소리와 함께 ‘인간 어뢰’ 이언 소프(호주)와 ‘수영 신동’ 마이클 펠프스(미국), 2000년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피터 판 덴 호헨반트(네덜란드)가 거칠게 물결을 헤치며 세기의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50m를 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