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가세는 따로 없고요. 택배비는 30만 원 이상 구매하시면 저희가 무료로” 박사과정 1년 차인 형은 전화를 받으면서 동시에 키트에 라벨지를 붙이는 데 열심이었다. 라벨지에는 가격표가 붙어 있었다.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실험용 원숭이는 뉴스에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소식이 들리자마자 ...
7월 24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1층, 전형적인 ‘병원 인테리어’를 한 서울반려식물병원을 찾았다. ‘반려식물’이라는 용어 자체는 낯설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식집사’가 된 사람들이 키우는 식물 ...
8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6차 보고서 일부를 공개했다. 심각해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달성의 중요성이 커졌다. 탄소중립은 배출되는 탄소와 흡수하는 탄소의 양이 일치하는 상태로,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 경로를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폐기물을 직접 땅에 묻는 폐기물 직매립은 가장 직관적인 폐기물 처리법이지만, 근본적인 한계가 몇 가지 있다. 아무래도 넓은 면적의 폐기물 처리시설이 자연과 닿아 있다 보니 유해물질 배출 통제가 어려울 수 있다. 또 폐기물 분해를 미생물 등의 자연적 요인에 맡겨 분해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
“겨우 100개 기업이 지난 30년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71%를 차지했다.”영국 비영리기구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는 2017년 ‘주요 탄소 배출원 데이터베이스’ 보고서를 발표하며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한 원인으로 전 세계 기업을 꼽았다. 기후변화를 막으려면 산업계가 먼저 온실가스 배 ...
200여 년의 체온 기록을 분석했더니….19세기 독일 의사 칼 레인홀드 어거스트 분더리히는 라이프치히에 있는 환자 2만 5000명의 겨드랑이 체온을 쟀어요. 수백만 번 측정한 결과, 그는 사람 체온이 37℃라는 기준을 1851년 처음 세웠지요. 그런데 최근 과학자들은 오랜 기록을 분석해 체온이 점차 낮아 ...
※편집자 주 .기자의 현재 일상을 바탕으로 2020년과 2030년의 에너지 소비 생활을 재구성했습니다. 일부 설정은 가상임을 알려드립니다. 2020년의 이야기부터 먼저 읽은 뒤 2030년으로 넘어가길 추천합니다!●2020년 1월 2일 1월 2일 휴가를 냈다. 그런데 인공지능(AI) 스피커에 설정해둔 기상 알람을 ...
▲ 경기 고양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내에 설치된 지상 8층 규모의 ‘제로카본그린홈’에 과학동아 에너지 원정대가 떴다. 옥상에 설치된 태양전지판이 눈에 띈다. 제로에너지하우스의 표본 1월 14일 경기 고양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기연) 내 ‘제로카본그린홈’. 화석에너지를 전혀 쓰지 않 ...
강서신용협동조합에 근무하는 김보경입니다. 은행의 재산을 관리하는 ‘모출납’ 업무를 맡고 있죠.제가 은행에 취업할 수 있던 비결요? 중2 담임선생님께서 “특성화고에서 기술을 배워 능력을 보여주는 게 어떠니?”라고 조언해 주신 덕분이에요. 막상 금융회계과에 입학해 회계를 배웠더니 ...
오늘은 삐죽삐죽 가시가 돋힌 동물, 고슴도치에 관한 사연이에요. “고슴이가 저희 집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어요. 얼마 전 꽃샘추위로 다시 겨울이 온 것처럼 추웠잖아요. 미처 난방을 틀지 못해 집이 냉기가 돌 정도로 추워서 고슴이가 잘 있나 확인해 보니 잠에 들었더라고요. 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