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클까? 실제로 이 말은 1827년 영국 에든버러대에서 의학 공부를 중도에 포기하고 낙향한 18세 청년에게 퍼부었던 성공한 의사 아버지의 악담이었다. 그런데 그 청년은 30년 후에 인류 지성사의 변곡점을 만든 대(大)학자가 된다. 바로 찰스 로버트 다윈(Charles Robert Darwin)이다! 아들의 장래를 ...
받아주지 않았다. 평생을 관직에 나아가지 못했고 삶에 지친 그는 결국 고향 땅 해남으로 낙향한다. 바로 이때 그린 그림이 ‘자화상’이다.‘자화상’은 얼굴만을 그리는 일종의 초상화라 할 수 있는데, 상투 위와 수염 아래쪽은 모두 생략하고 얼굴만 부상시키는 구도가 파격적이다. 원래 이 ...
덕망 있는 군주가 천자의 지위에 오르면 신비스런 봉황새가 출현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낙향한 선비들은 벽오동나무 한그루를 심어두고 봉황새가 내려앉는 날을 기다렸다. 사실은 임금님이 잊지 않고 불러줄 ‘사랑의 메시지’를 고대했던 것이다. 그러나 긴긴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좀처럼 날아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