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한날, 한시에 함께 생물다양성을 기록하는 날이 있다. 바로 ‘도시 자연 챌린지(City Nature Challenge)’가 열리는 날이다. 올해는 세계 445개 도시가 참여했다. 그 중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제주도가 4월 30일에서 5월 1일까지 ‘제주 바이오블리츠 캠프’라는 이름으로 참여했다. 과학동아와 ...
10년간 육식을 하지 않았던 편집장은 초록동산의 문 앞에서 당당했습니다. 자연을 구했다고 자부했지요. ‘여기 들어오는 자여 모든 희망을 버려라’라는 문구 앞에서도 떳떳했습니다.하지만 문을 통과하자마자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무가 초록 잎을 떨며 말했습니다. “학살자! ...
물, 햇빛, 바람. 식물 가드닝의 3대 기본 요소다. 식 물 전문가들은 이 기본적인 것만 지켜도 반려식물 을 섣불리 ‘초록동산’으로 보내지 않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여기에 저마다의 생존방식으로 자연에서 치열하게 진화해 온 식물의 사연까지 이 해하면 훌륭한 가드너가 될 수 있다.
위인전과 동화책을 통해 한번쯤 만나봤을 곤충학자 장 앙리 파브르. 그의 실제 삶은 우리가 익히 알던 것보다 훨씬 비참했으며, 독선적이었고, 또한 위대했다(1파트). 불후의 명작 ‘파브르 곤충기’ 역시 마찬가지다. 현대적 입장에서 재해석해 다시 곱씹어봐야 할 부분이 가득하다(2파트). 파브르 ...
“어린이날, 그때 말한 시간에 만나자.” “그때 말한 거기서?”“응, 그때 말한 놀이기구 정말 재밌겠다!” “하하하!”우리 반 친구들이 휴대전화 메신저 채팅방에서 대화하고 있어. 어린이날에 다함께 놀이동산에 가기로 했거든. 그런데 왜 정확한 시간과 장소를 말하지 않느냐고? 그건 이미 자 ...
“스트라이크, 아웃!”투수의 손을 떠난 공이 포수의 글러브에 내리 꽂히자 주심이 큰 소리로 외친다. 배트 한번 휘둘러보지 못한 타자는 고개를 떨구고, 투수는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한다. 2사만루 위기의 순간을 오로지 공의 위력으로 돌파해 낸 투수의 뚝심에 관중은 기립박수를 보낸다.야구의 ...
그림에 식물이 등장하기 시작한 건 기원전 8세기 경 로마시대부터였어요. 기독교 사상을 바탕으로 식물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지요. 그러다 르네상스 시대를 거치며 16세기에는 정교한 세밀화로 발전했답니다. 화가들은 식물을 어떤 모습으로 그렸을까요?중세 화가가 백합을 그린 까닭은?중세 시 ...
1969년 7월 21일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했을 때 한국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과학자가 있었다. 인류의 달 착륙을 생중계해 ‘아폴로 박사’로 유명해진 조경철 박사다.한평생 우주와 별을 노래하던 조경철 박사가 3월 6일 지병으로 서울 연세대세브란스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1세였다. 조 박사는 1 ...
미술 시간, 한 어린이가 스케치북에 수십 개의 동그라미를 그리고 있다. 크기는 제각각 다르지만 모양은 모두 같다. 이게 과연 그림일까. 시간이 지나자 동그라미는 엄마의 얼굴로, 방긋 웃는 꽃으로, 꿀꿀대는 돼지로도 되살아났다. 스케치북은 순식간에 왁자지껄해졌다.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 ...
5월 5일 어린이날이 되면 자연스레 동요 한 자락이 입에서 흘러나옵니다. 따뜻한 햇살만큼이나 우리의 마음을 환하게 비춰 주는 동요 속에 사실은 놀라운 비밀이 숨어 있다고 하네요. 갖가지 동요들이 태어나 자라는 우리들의 동요나라. 그 속에 숨어 있는 과학을 찾아 신나는 여행을 떠나 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