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가 나오는 텔레비전 요리 프로그램의 전성시대다. 냉장고를 열어 눈에 띈 재료 몇 가지로 뚝딱 근사한 요리를 만들어내는 장면을 보면 신기하다못해 신성한 기분이 들 정도다. 그런데 유명인의 냉장고에서 꺼낸 식재료를 가만히 보다 보면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다. 고기 등 기본적 ...
간암은 국내 5대 암 중 사망률 2위, 발생빈도 5위를 차지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법은 전무한 상태다. 항암제로는 ‘소라페닙(sorafenib)’ 하나만 공인 받았고, 간 절제술은 간암 초기에만 적용이 가능하다. 그런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간암을 억제하는 ‘간암 억제 유전자’의 조절 기전 ...
봄, 봄, 봄, 봄, 봄이 왔어요~♪ 따뜻한 바람이 불고 단단했던 흙이 부드러워지면서 누군가 나를 깨웠어. 으하암~, 잘 잤다! 찌뿌둥한 몸을 쫘악 펴는 순간 떠올랐어. 그런데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으아~, 궁금해!나는 누구일까작고, 까맣고, 예쁘지도 않고…. 나는 누구일까? 알고보니 난 씨앗이래. ...
“커피, 설탕, 크림을 3숟가락씩, 333해서 가져와!”어르신께 “어떤 커피를 드릴까요?”라고 여쭈면 이런 주문을 종종 받는다. 이렇게 드셔도 건강에 이상이 없을까하는 걱정이 앞선다.그런데 커피가 40대 이후에 주로 발병하며 전체 당뇨병의 80~90%를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낮춘 ...
으흠~ 구수한 냄새.이 헷갈리나가 건강에 좋은 콩 수프를 만들었지. 냄새가 구리구리하다고? 당연하지! 된장과 청국장을 넣어 끓였지롱. 된장이랑 청국장이 헷갈린다고?헤헤헤, 더욱 헷갈리게 해 주마~. 된장메주를 소금물에 담가 3~4개월간 숙성시키면 까만 국물(간장)과 덩어리가 생겨요. 이 덩어 ...
인간의 몸은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고 몇 주 동안 버틸 수 있지만, 물과 소금 없이는 며칠도 버티지 못한다. 그만큼 소금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신경세포가 신호를 전달하는 과정에도, 세포가 영양소를 흡수할 때도, 체액의 삼투압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소금이 반드시 필요하다.세계보건 ...
5, 6월을 대표하는 수산물을 꼽으라면 꽃게를 빼놓을 수 없다. 이때 꽃게가 농익은 맛을 자랑하기 때문. 얼큰하게 탕으로 끓여도 좋고, 매콤한 양념에 콩나물이 아삭아삭 씹히는 꽃게찜도 그만이다. 특별한 양념 없이 간장이나 액젓에 게를 통째로 담가 숙성시킨 게젓(게장)은 밥 한 그릇을 게 눈 감 ...
“MSG, 합성착색료, 합성보존료를 쓰지 않는 ‘3無첨가’ 원칙을 계속 지켜오고 있습니다.”지난 1988년 연구소가 설립된 이래 20년째 안전한 먹을거리를 개발하는데 노력하고 있는 풀무원기술연구소를 찾았다. 기자를 맞이한 김태석 박사는 연구소와 나란히 있는 풀무원식품안전센터 센터장을 맡고 ...
1900년대 초 일본 도쿄제국대 화학과 이케다 기쿠나에 교수는 다시마를 넣고 끓인 맛국물(‘다시(だし)국물’이라는 일본식 용어의 순화어)의 독특한 맛의 비밀을 찾고 있었다. 이케다 교수는 4가지 기본맛, 즉 신맛, 짠맛, 단맛, 쓴맛을 내는 재료를 어떻게 조합해도 맛국물 특유의 맛을 만들 수 없 ...
지난 5월 12일 쓰촨성에서 발생한 지진은 전세계에서 지각 운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 중 한 곳에서 일어났다. 이번 지진은 지난 30년 동안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했다. 진원의 깊이가 10km 정도의 얕은 지진이었기 때문에 그 파괴력이 더 컸다. 1932~ 미국의 물리학자 뉴욕 태생 콜럼비아 대학을 졸업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