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트리버스는 피붙이가 아닌 두 사람이 자주 만나서 상호작용한다면, ‘상호성(reciprocity)’이 협력을 이끄는 열쇠임을 밝혔다. 상호성은 “내가 너를 도와줄게, 나중엔 네가 나를 도와다오”라는 말로 요약된다. 그러나 여럿이 공익을 위해 힘을 보탤 때처럼, 내가 도와준 상대가 장차 내 ...
Press.West, S. A., Griffin, A. S., & Gardner, A. (2007). Social semantics: altruism, cooperation, mutualism, strong reciprocity and groupselection. Journal of evolutionary biology, 20(2), 415-432.Hamilton, W. D. (1970). Selfish and spiteful behaviour in an evolutionary model. Nature, 228(5277), 1218-1220 ...
서로 돕는 행동도 어쨌든 일시적으로는 이타적 행동이라고 강변하며 ‘상호성(reciprocity)’이 아니라 ‘상호 이타성(reciprocal altruism)’이라는 제목으로 1971년에 논문을 발표했다. 오늘날 대다수 학자들은 해밀턴에 동의하며 ‘상호성’이라는 이름을 주로 사용한다.뿐만 아니라, 해밀턴은 트리버스가 ...
수 있을까? 애덤 스미스, 롤스, 해밀턴,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짐작했듯이, 상호성(reciprocity)이 답이다. “내가 널 도와줄테니, 너는 날 도와다오.” 남들은 여기서 상황이 종료됐다고 생각했다. 트리버스는 달랐다. 매매 계약서를 작성할 때처럼, 두 사람이 동시에 이득을 주고받는다면 과연 아무 ...
“내가 널 도와줄게, 다음엔 네가 날 도와다오”라는 식으로 도움을 주고 받는 상호성(reciprocity)은 이타적 행동이라 할 수 없다. 내가 남을 도와줄 땐 일시적으로 잠깐 손해를 보지만, 장기적으로는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음으로써 둘 다 평생 낳는 자식 수를 증가시킨다. 따라서 상호성에 의한 친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