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라는, 우주에 비하면 티끌도 안 되는 작은 존재가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으며 기쁨을 느끼는 이유가 뭘까요?”3월 4일 인터뷰를 통해 만난 양운기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기자의 우문(愚問)에 질문으로 답했다. 보이지도, 쉽게 감지하지도 못하고, 심지어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르는 ...
“베이컨이랑 똑같은 맛이에요. 소를 착취할 필요가 없어 윤리적이고, 소가 내뿜는 메탄가스 때문에 환경이 오염될 걱정도 없죠. 지방 함량을 줄여 건강하기까지 합니다.”‘이런 게 왜 이제야 나왔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매력적인 배양육 베이컨의 광고 문구다. 고기를 먹으면서 죄책 ...
지난해 12월 1일, 57년간 천문학자들의 눈이 돼 주었던 아레시보천문대가 부서졌다. 그보다 앞선 1월엔 16년간 활동해온 스피처우주망원경과의 신호가 끊겼다. 이들은 각기 활동한 영역과 기간은 다르지만 일생을 우주만 바라보다 잠들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RIP(Rest in Peace)’보단 ‘RIS(Rest in ...
믿을 수 없지만 필자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다녀온 지도 11년이 지났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 우주 비행을 했던 우주인들의 경험을 듣다 보면 꽤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느껴진다. 일단 2008년 필자가 ISS에 갔을 당시엔 ‘큐폴라’라는 ...
동네 골목길 담벼락에 아무렇게나 그려진 벽화를 예술이라 말할 수 있을까. 미술교육을 전혀 받지 않았던 장미셸 바스키아가 미국 뉴욕 빈민가에 그린 벽화가 지금은 경매에서 최고가에 팔릴 정도이니, 그림에 따라서는 낙서 같은 벽화도 예술이나 상품이 될 수 있는 모양이다. 국내에서 벽화라고 ...
해양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 7월부터 치약이나 세정제에 미세플라스틱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해양수산부는 2015년부터 전국 바다의 양식장에 스티로폼 알갱이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부표 보급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 ...
미생물연료전지를 부착해 오줌으로 발전할 수 있는 양말이 개발돼 화제다. 입고 다닐 수 있는 미생물 공장인 셈. 재난 상황에서 구조 요청을 보내거나 배터리 용량이 문제인 웨어러블 기기를 보조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영국에 사는 과학자가 궁극의 친환경 소형 발전소를 만들고자 하는 꿈을 ...
앨리스와 모자 장수, 명탐정 오귀스트 뒤팽,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이 수학으로 뭉쳤다. 인기 소설의 주인공들인 이들은 모두 수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다는데…. 특히 모자 장수는 자신이 전생에 수학자였다고 주장하며, 본인이 수수께끼를 많이 아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떠들어댄다. 로버트 랭 ...
숫자 16은 이팔청춘의 수다. 이팔청춘은 말 그대로 나이가 이팔(2×8), 즉 16살 전후의 젊은이를 뜻하는 말로, 아이돌 그룹 틴탑이나 수학동아 독자들만 한 때를 가리킨다. 또한 16=2⁴으로 2를 네제곱한 숫자다. 제곱수는 여러 가지 퍼즐이나 기하적인 특성을 갖기 때문에 16과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가 ...
사례 1 “자신의 꿈을 더 진지하게 돌아보길…” 인천시 S고 3학년 C학생 “우리 아이는 이과생인데 과학동아를 5~6년간 봐왔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하늘의 별을 보고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고 길을 다니다가 특이한 돌이 있으면 주워오곤 했어요. 교육청 영재학급에서 지구과학을 배웠고요. 앞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