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철새의 CRY4 단백질이 빛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적은 빛에도 CRY4 단백질이 활성화돼 밤에도 자기장을 감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논문의 제1저자인 브라이언 졸토스키 서던메소디스트대 화학과 교수는 “(CRY4 단백질에) 변이가 생긴 철새들은 적은 양의 빛으로도 충분히 ...
#나의 10대는 소설과 영화에 빠져 밤을 새기 일쑤였다. 20대 초반에는 대학 방송국에서 제작PD를 하며 꼬박 2년 반 동안 영상과 오디오 편집에 매달렸고, 새벽 2~3시 방송실에서 잠드는 게 다반사였다. 그렇다. 나는 전형적인 ‘저녁형 인간’이었다. 오전 수업은 당최 집중이 안 됐다. ‘그렇게 낮밤을 ...
흔히 아름다운 눈을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수정처럼 맑은 눈’이라고 부른다.수정은 석영의 변종 광물 중에서도 불순물 없이 순수하게 결정을 이룬 것이다. 수정을 영어로 Rock Cry stal이라고 부르는데, Crystal은 그리스어로 얼음을 뜻하는 Krystallos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바위 얼음 이라고 해석할 수 ...
지난 2003년,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이 인기를 얻으면서 사람들은 너도나도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기자도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해 일찍 불을 끄고 누워도 보고, 안간힘을 써가며 새벽에 일어나기도 해 봤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피곤뿐이었다. 이유는 유전자에 있었다. 기자의 ...
영화 ‘쇼생크탈출’(1994년)에는 음악이 교도소 수감자들의 꽁꽁 언 마음을 녹이는 장면이 나온다. 주인공인 앤디(팀 로빈스 분)가 주조정실에 들어가 모차르트가 작곡한 ‘피가로의 결혼 중-저녁 바람이 부드럽게’를 전 교도소에 틀었다(물론 규정을 어긴 처사였지만 말이다).반강제적으로 노역 ...
식물게놈프로젝트의 현실적 성과는 제초제나 병충해에 강하도록 만든 유전자변형농산물이다.하지만 유전자변형농산물의 안정성에 대해선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세계 각국은 안전성 판단을 유전자변형농산물 표시제를 통해 소비자에게 맡기려고 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내년부터 실시된다 ...
탱고는 아르헨티나에서 시작된 우아한 무도장 춤으로서 (영화배우였던) 루돌프 발렌티노같은 사람들에 의해 유행됐다. 필자가 좋아하는 탱고에선(이모진 코카란 사람이 만들었던가?) 장미 한송이가 등장하는데 남자의 입술에서 꽃이 여자의 입으로 전해질 때 여자주인공이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 ...
최근 우리주변에서는 충격적인 사건들이 잇달아 일어났다. 청소년의 자살사건이 연일 신문에 보도된 것이다. 그 자살의 동기는 이러했다. 첫째가 성적하락을 비관한 중고생의 자살이며, 둘째가 학생운동과 관련된 대학생들의 분신, 투신 자살이었다. 왜 꽃다운 나이의 인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