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접착 테이프는 ‘스카치테이프’입니다. 스카치테이프는 미국 회사 3M에서 만든 접착제가 발린 셀로판테이프의 상표명이에요. 1930년, 3M의 직원 리처드 드루는 당시 프랑스에서 발명한 재료인 ‘셀로판’에 주목했습니다. 투명하고 습기에 강한 셀로판은 물건을 포장하는 ...
우리나라는 지난 5월, 독자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까지 성공하는 등 우주개발 역량을 갖춘 나라로 발돋움하고 있어요. 하지만 30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는 항공우주과학의 불모지였습니다. 1992년 발사된 우리별 1호는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우리 ...
그렇다. 측우기는 세종이 만든 게 아니다. 측우기는 훗날 문종이 될 세자의 아이디어로 제작됐다. 측우기는 강우량을 측정하는 측정기구다. 단순해보이는 측우기가 왜 중요한 발명으로 칭송받는지 이해하려면, 조선이 벼농사를 중심으로 하는 농경사회였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당시 풍작과 흉작은 ...
독자들로부터 과학동아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를 받기 시작한 지 8개월째.여전히 어렵기만 합니다. 무엇을 왜 좋아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다음에 더 만족스러운 기사를 쓸 수 있을 텐데. 종종, 아니 자주 막힙니다. “이 기사는 대체 왜 인기가 있을까?” 무슨 답이든 척척 내놓는 인공지능이 부러워 ...
수소, 산소, 탄소 등의 원소는 물질을 이루는 기본 성분이에요. 지금까지 세상에 알려진 원소의 종류는 118개죠. 이렇게 많은 원소들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게 분류해 놓은 표가 있습니다. 바로 러시아의 화학자 드미트리 이바노비치 멘델레예프가 만든 ‘주기율표’예요. ‘주기’는 되풀이되는 ...
의혹1. 피사의 사탑 실험으로 반대자들을 반박했다? 갈릴레이는 과학자 중에서도 유독 일화가 많다. 종교재판정을 나서면서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읊조리고, 피사의 사탑 실험으로 자신의 이론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설득했다. 끝까지 신념을 버리지 않는 과학자, 간단한 실험으로 반대자들 ...
“2023년 신년호, 보고 싶은 주제를 적어주세요.” 2022년 8월 26일, 편집장은 전지적 독자위원회 1기 밴드방에 게시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그로부터 3일 동안 댓글 148개가 달렸습니다. 예 상 못한 뜨거운 반응이었죠. 무궁무진한 아이디어가 쏟아졌습니다. 그 결과물이 여기 있습니다. 과학동아 1월호 ...
1856년 1월, 이제 막 화학을 공부하기 시작한 18살의 영국인 윌리엄 퍼킨은 런던의 실험실에서 말라리아 치료제인 키니네를 쉽게 만드는 방법을 찾으려 실험 중이었습니다. 키니네는 기나나무의 껍질에서만 얻을 수 있었지요. 퍼킨은 아닐린이라는 물질을 다른 물질과 합성해 키니네를 만들려 했 ...
1888년 8월 5일 아침, 독일 여성 베르타 벤츠는 두 아들 오이겐 벤츠, 리하르트 벤츠와 함께 자신이 사는 만하임에서 부모님이 계시는 포르츠하임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특별해 보일 것 없었던 이 여행은 사실 사상 최초의 장거리 자동차 여행이었습니다.베르타 벤츠의 남편은 최초의 내연기관● ...
만약 내일부터 내가 원하는 대로 인터넷을 쓸 수 없다면? 인터넷에서 보고 싶은 영상을 못 보고,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한다면? 1982년 한국 최초의 인터넷으로 평가받는 SDN이 설치된 지 40년이 지났지만, 망 사 용료 논쟁처럼 아직도 인터넷을 둘러싼 논란은 끊이질 않고 있다. 인터넷의 어떤 점이 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