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시간에 훌라후프를 돌려 본 적 있나요? 훌라후프는 커다란 원 모양 고리로 허리나 팔다리, 목에 걸어서 돌릴 수 있어요. 보통 플라스틱 튜브로 만들어져 있지요. 훌라후프는 무려 기원전 500년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금속이나 나무, 포도 덩굴, 억센 풀 등으로 다양한 ...
약 100년 전만 해도 우유는 우유갑이 아닌 유리병에 담겨 판매됐어요. 유리병은 원통형이기 때문에 여러 층으로 쌓아서 많은 양을 운반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또 운반 과정에서 유리병이 깨져 우유가 샐 수 있는 위험도 있었어요. 1915년, 이 문제를 해결할 우유갑이 탄생했습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
고려대 생물다양성생태학연구실은 주로 신종 및 미기록종을 발굴해 오고 있다. 신종이란 과학사 차원에 서 완전히 처음 알려진 종을, 미기록종은 세계에 이미 존재함 이 알려져 있으나 국내에선 발견하지 못하다가 국내에 서식함을 밝혀낸 종을 의미한다. 이 연구원은 신종과 미기록종을 발굴하는 ...
입술이 건조할 때 바세린을 발라본 적 있나요? 1878년 5월 14일, 피부 보습제로 유명한 ‘바세린’이 처음 세상에 나왔습니다. 미국의 화학자인 로버트 어거스트 체스브로가 개발해 판매하기 시작했죠. 체스브로는 화석 연료인 석유가 발견되기 전까지 향유고래 기름을 연료로 정제하는 일을 하고 ...
날씨는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줘요. 특히 바다 위에서 나라를 지키는 해군에게 날씨 정보는 안전과 바로 이어져요. 따라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지요. 1805년, 수로학자이자 영국의 해군 장교였던 프랜시스 보퍼트는 배를 항해하며 관찰한 바람의 세기를 단계별로 나눠 ‘보퍼트 풍력 ...
됐다. 그렇다면 그동안 왜 칠정산은 자주적인 역법으로 알려졌을까? 일제강점기의 1세대 과학사학자들은 조선과학사를 일제 식민 정책에 대항하는 수단으로 봤다. 특히 세종 대의 과학 성과는 민족의식을 고양하기 적합했고, ‘세종 대 연구는 자주적 성과’라는 관점이 만들어졌다. 칠정산은 ...
이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필자소개. 홍성욱. 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를 거쳐 2003년부터 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과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크로스 ...
지나칠 수 없다. 그런데 우리가 잘 아는 씨 없는 수박이 우장춘의 발명이 아니라면?한국과학사 연구자 김태호 교수에게 우장춘의 진실에 관해 들어보자.오해1. 씨 없는 수박은 우장춘이 발명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해다. 1955년 7월 30일 영남일보에는 “우장춘 박사 환영회 겸 ‘씨 없는 수박’ ...
1888년 8월 5일 아침, 독일 여성 베르타 벤츠는 두 아들 오이겐 벤츠, 리하르트 벤츠와 함께 자신이 사는 만하임에서 부모님이 계시는 포르츠하임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특별해 보일 것 없었던 이 여행은 사실 사상 최초의 장거리 자동차 여행이었습니다.베르타 벤츠의 남편은 최초의 내연기관● ...
기자도 숫자를 읽을 때 간혹 튀어나오는 부산 사투리에 곤혹스러워 하기도 했죠. 를 녹음한 오창우 독자 기자는 ‘91억 9263만 1770번’과 같은 어려운 숫자도 잘 읽었지만 ‘하루의 길이’와 같은 단어에서 발음이 부정확해 몇 차례 녹음을 다시 시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차태윤 독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