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슬복슬한 털, 토실토실한 몸통을 한 꿀벌은 꽃 위에서 춤을 추며 동료들에게 위치를 알리는 똑똑한 곤충으로 알려져 있다. 말벌과 달리 먼저 건드리지만 않으면 공격하지 않을 만큼 온순하다. 그냥 두면 자기들끼리 알아서 잘 살 궁리를 하는 생명체인 셈이다. 가을이 되면 꿀벌은 벌집 가득 꿀을 ...
◇ 보통난이도 | 식용 곤충 “한 번 먹어 보세요. 고소하고 맛있어요.”1월 31일 전북 완주군에 있는 국립농업과학원. 방혜선 곤충산업과 과장이 태연하게 갈색거저리 유충을 입에 넣어 씹어 먹더니 기자에게도 맛을 보라고 권했다. 평소 ‘못 먹는 것 빼고 다 먹는’ 기자였지만, 형태가 그대로 ...
흐르는 듯한 곡선과 총천연색 타일. 20세기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활동한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 이 코르넷(1852~1926)의 작품은 21세기 대한민국 사람들에게도 꽤나 친숙하다(그의 작품 가운데 무려 7개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유산이다!). 하지만 보통은 돌과 타일, 철물로 만들어낸 기괴한 ...
‘새하얀 털과 빨간 눈을 가진 손가락 두 개만한 쥐’라는 말을 들으면 자동으로 연상되는 단어가 있습니다. 네, ‘실험용 쥐’입니다. 가장 잘 알려져있고, 널리 쓰이는 실험 동물이지요. 하지만 실험 동물이라는 단어를 들은 과학동아 독자 여러분 중 대부분은 일단 인상을 찡그리실 겁니다. 아 ...
최근 들어 북한과 관계가 나빠졌습니다. 대한민국의 안위를 걱정하는 사람들도 늘어났습니다. 걱정스러워하는 건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뉴스를 보다 보니 특이한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북한이 전쟁에 대비해 땅굴을 파고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처음 듣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도 어린 ...
차에만 가만히 앉아 있었는데도 여행을 마치고 나면 피곤해지는 이유가 뭘까. 버스에서는 왜 유독 멀미가 심하게 날까. 이 모든 비밀에 진동이 있다. 핸드폰, 안마기를 비롯해 자동차, 공구를 사용할 때 느껴지는 각종 진동은 우리 몸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친다. 우리를 기분 좋게도, 나쁘게도 만드 ...
현대인은 도심의 찌든 일상에서 벗어나 숲 속의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다. 주말에는 산에도 오르고 싶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그래서 찾은 해법이 식물을 실내로 옮겨오는 것이다. 참살이 열풍이 일면서 집과 사무실에 나만의 작은 숲을 꾸미는 사람이 늘고 있다.처음 애인을 사귀는 것처럼 마 ...
건물 에너지 절약의 관건은 단열. 이를 위해서는 건물의 외부구조를 단순화시켜야 하고, 단열재를 적정량 사용해야 한다.대덕연구단지 내의 일반 주택중에는 특이한 주택이 하나 있다. 건평 40평(2층) 규모의 이집은 언뜻 보기에는 다른 집들과 차이가 없으나 다른 단열주택과 비교해 40~50% 이상의 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