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택배기사’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만든 SF 드라마입니다. 250억 원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되며 많은 주목을 받았죠. 작품 속 지구는 뿌연 먼지로 가득 차 있어 한 치 앞도 보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미세먼지가 가득한 지금의 지구와도 별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
“인류가 지구에서 한껏 번성했을 때, 그 숫자는 100억에 가까웠어. 그리고 지금, 지구상에 생존한 인간은 고작 30만 명이라고.”나의 두 번째 파트너였던 마거릿 왓슨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서력 2300년 11월의 일이었다. 23세기의 마지막 해이자, 인간의 마지막 세기가 저물던 시기였다. “30만 ...
인류의 진화와 선사, 역사시대를 통틀어 식량 위기가 발생했던 것은 모두 농업혁명이 있었던 신석기 시대 이후였다. 식량 위기의 근본에는 농사가 있었다고 볼 수 있는 이유다. 현재의 식량 위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농사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문명사를 기존과 같은 시각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전 세계 곡물창고의 문을 닫는 계기가 됐다. 국제 곡물 가격은 역대 최고를 향해 치솟았다. 도저히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식량 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 3월 평균 세계식량 가격지수는 159.3포인트로 2월보다 12.6%가 ...
행성 랄로랑이는 지구를 닮았다. 모항성 타우타이에서 떨어진 거리도 그렇고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커다란 위성 마시나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그리고 랄로랑이에는 문명이 있다. 여러 문명이 서로의 존재를 모르는 상태로 대륙 각지에 퍼져 있고 가장 앞선 문명은 연한 금속을 겨우 ...
2020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3070만 명이 자연재해로 집을 잃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떠났어요. 2011년의 1500만 명과 비교하면 두 배나 늘어난 수예요. 이들은 기후 변화에 따른 홍수나 지진, 산불, 극심한 더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른 도시로 이동했어요. 3070만 명 중 태풍과 홍수로 인해 집을 잃은 사 ...
숨 막히는 미세먼지, 생명을 위협하는 폭염, 하염없이 찾아오는 폭우와 태풍. 워낙 다양한 기상이변을 겪다 보니 이제는 일상이 돼버렸고, 기후변화라는 말에도 오히려 무덤덤해진 듯하다. 사실 급격한 기후변화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현상이다.티모시 렌턴 영국 엑시터대 기후시스템연구소 교 ...
지금까진 ‘환경보전’ 대신 ‘개발’을 해도 사람들은 잘만 살아왔잖아. 왜 이제서야 문제라는 걸까?! 가까운 미래, 우리의 경제를 가장 위협하는 것은?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은 ‘2020 세계위험보고서’를 발표했어요. 전 세계 경제, 사회, 환경 분야 산업 지도자와 민간단체, 학자 등 1047명을 ...
우리가 쓰는 화장실은 물만 내리면 배설물을 하수처리장까지 전달해 주지만, 상하수도 시설이 없는 나라도 많대. 그곳에서 쓸 수 있는 화장실도 있어? 빌 게이츠, 화장실 재발명에 뛰어들다2018년 11월 6일 중국 베이징에 전세계 화장실 발명가들이 모였어요.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2011년부터 ...
메이커 페어의 창립자 데일 도허티는 메이커 문화에서 중요한 세 가지 요소로 ‘즐기고(Play) 연습하고(Practice) 참여하는(Participation)하는’ 것을 꼽았다. 2016년 월드 메이커 페어 역시 이 말에 충실했다. 메이커들은 자신들이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을 즐겼고, 실패에서 배우면서 끊임없이 노력해 완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