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와 줄기에 덩굴손을 감으려 시도하면 개미들이 즉시 끊어 낸다. 독일 막스플랑크 화학생태학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개미와 공생하는 미생물은 아카시아 잎에 해로운 병원체가 달라붙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개미가 이렇게 애지중지 자신을 지켜 주는 데 대한 보상으로 아카시아는 개미에게 ...
올해 노벨상의 상금은 약 13억 원입니다. 하지만 이그노벨상의 상금은 무려 100조 달러?! 게다가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은 저 종이 트로피는 뭐죠? 궁금해요! “…3, 2, 1, 종이비행기를 날려 주세요!”지난 9월 9일, 수많은 사람이 화면 속에서 종이비행기를 날렸습니다. 2021년 이그노벨상 시상식이 ...
“어떤 사람들은 이 연구가 내 경력에 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전 궁금했고, 결국 이렇게 상까지 받았어요.” 9월 이그노벨상 의학상을 수상한 올세이 셈 불루트 독일 하이델베르크병원 교수는 과학동아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이그노벨상을 수상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연구자 ...
‘정글 크루즈’가 실감 나는 영화로 돌아왔다.아직 영화를 못 본 친구들이 있다면, 이왕이면 4D로 보자!마치 아마존 정글에서 놀이기구를 두 시간 내내 즐기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영화 보기에 앞서 오늘은 아마존 곳곳을 ‘사전 답사’하는 마음으로, 진짜 ‘수학(數學)’여행을 떠나볼까. 굽 ...
◇ 보통난이도 | 과일이 물드는 법 드높은 하늘, 선선한 바람을 품은 가을은 과일이 풍성한 계절이다. 수확을 앞둔 과일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저마다의 색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싱그러운 초록색 풋사과는 빨갛게 무르익고, 주황색 딱딱한 감도 진홍색 홍시로 탈바꿈한다. 포도알의 보랏빛이 더 ...
10평 남짓 될까.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책상만 8개, 각양각색의 스티로폼 모형이 놓여 있었다. 어떤 건 미완성이라 깨끗한 반면, 어떤 건 누군가 애써 붙여 놓았을 나무와 사람 모형이 다 쓰러져 달랑거리고 있었다. 모형일 뿐인데, 실제 도시의 흥망성쇠가 보이는 듯 했다. 소신있게 건축학도 ...
식물만을 키우지만, 이곳에서는 수십 가지의 다양한 식물과 곤충을 키우고 있습니다.화학생태학연구소와 5 분 거리에 있는 생지화학연구소(Biogeochemistry)와, 인접한 휴먼히스토리연구소(Science of human history)도 흥미롭습니다. 생지화학연구소에서는 기후변화로 생물이 변하는 모습을 추적합니다. 대기 ...
안녕! 나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메르스 바이러스야. 지난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과학자들에 의해 처음 발견됐는데, 올해 사람 몸속으로 들어왔다가 처음으로 대한민국에 오게 됐어. 그런데 사람들이 날 엄청 무서워 해. 나로 인해 아프거나 죽는 사람들이 생겨서 그 ...
30년 만에 몸무게가 20% 이상 줄고 1년 일찍 산란하도록 진화한 물고기가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불과 10년 만에 몸무게가 100kg 이상 늘어난 육상 포유 동물은 어떤가.실없는 소리 같지만,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인간의 먹이 활동으로 인해 동식물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 인간은 오늘날 ‘슈퍼 ...
➊ 플라스틱은 생산량에 비해 매우 소량만 바다에서 발견된다.➋ 에릭슨 박사는 탐험대를 꾸려 플라스틱 바다쓰레기를 찾아 나섰다.➌ 마이크로 플라스틱은 그물로 건져 올린 다음 체에 쳐서 개수를 센다.작년 9월, 재치 넘치는 대학생 두 명이 과자봉지를 타고 한강을 건넜다. 질소로 가득 찬 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