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억 년 동안의 지질학적 사건들이 모두 담겼다. 강바닥에는 약 20억~17억 년 전 생성된 화강암과 편마암 위주의 기반암, 그 위로 약 12억 년 전 생성된 사암과 석회암 위주의 퇴적암, 다시 약 5억 7000만~2억 5000만 년 전 생성된 사암과 석회암 위주의 고생대 지층이 쌓였다. 이 단면은 다른 곳에서는 ...
강물에 깎여나갔지만, 그 아래 있던 화강암은 상대적으로 침식에 강했어요. 그래서 화강암 기둥만 남아 멋진 위용을 뽐내고 있지요. 비슷한 광경을 볼 수 있는 곳이 고석정에서 30분 떨어진 경기도 포천시의 화적연입니다. 조선 시대의 화가인 겸재 정선은 이 화적연을 멋진 그림으로 남기기도 했지요 ...
응회암에는 작은 크기의 유리질 물질인 ‘화산유리’가 들어 있어요. 화산유리는 화강암 내부 광물과 화학적 조성이 비슷하지만, 너무 빨리 식는 바람에 튼튼한 결정 구조를 만들지 못했지요. 그 결과 응회암은 빗물에 쉽게 깎입니다. 두 번째로, 화산재가 빠르게 식으며 부피가 줄어들어 갈라진 ...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땅이 무너지는 거예요.우리나라의 경우 석회암보다 단단한 화강암, 편마암이 많아 지하수에 쉽게 녹지 않아요. 그런데도 싱크홀 뉴스를 자주 접하는 이유로 낡은 수도관, 무리한 도시 개발 등이 문제로 꼽힌답니다 ...
풀려면 암석을 살펴봐야 합니다.이 지역은 중생대의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 화강암은 큰 광물 알갱이가 작은 광물 알갱이와 뒤섞인 ‘화강반암’이에요. 화강반암은 마그마가 다양한 깊이에서 여러 번 굳어지면서 생겨요. 땅속 깊은 곳에서 마그마가 천천히 식으며 큰 광물 알갱이가 ...
이 돌들은 용암이 빠르게 식으며 만들어진 현무암이에요. 운봉산은 약 700만 년 전, 화강암을 뚫고 올라온 마그마가 만든 화산이에요. 그런데 주변에 용암이 흐른 흔적은 없어요.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되지 않고 얕은 땅속에서 그대로 식었거든요.이렇게 굳은 마그마가 ‘주상절리’가 되었습니다. ...
2억 년 동안 일어나면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부분만 푹 꺼진 해안분지가 만들어진 거죠. 화강암은 지금도 변성암보다 빨리 침식되고 있으니, 앞으로 해안분지는 점점 더 깊어질 거예요. ●필자소개우경식(강원대학교 지질지구물리학부 지질학 교수)해양지질학을 공부하고 1986년부터 강원대학교 ...
2018년 당시 조문섭 충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가 태백산맥 대관령 지역의 경사를 따라 화강암의 열역사를 조사한 결과는 달랐다. 융기가 일어나면 뜨거웠던 지하의 암석이 지표로 나오며 냉각되고 이 온도변화는 암석에 기록된다. 따라서 암석의 열역사를 분석하면 융기 시점을 추측할 수 있다. ...
유량이 증가하면 부유 물질이 급격히 증가한다. 게다가 한강 유역의 지질은 퇴적암과 화강암이 풍화돼 만들어진 푸석푸석한 새프롤라이트가 기반암인 곳이 대부분이다. 이 입자는 강을 따라 이동하기 쉬운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장마철이 지나고 유량이 감소해 유속이 점점 느려지면 강을 따라 ...
부르는데, 화강암의 절리는 마치 양파껍질처럼 바깥부터 겹겹으로 벗겨져요. 그래서 화강암 절벽은 오랜 시간이 지나면 돔 형태의 둥글둥글한 모습이 됩니다. 울산바위처럼요.제주도 현무암에는 화산 활동의 흔적이 남아 있어요. 용암이 흐른 자국인 ‘새끼줄구조’와 용암이 식으면서 육각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