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난이도 | 해양동물 부검 8월 20일 한국수산자원공단 제주본부, 비릿한 냄새가 가득한 실험실에서 특별한 부검이 진행됐다. 상괭이와 남방큰돌고래, 참돌고래, 바다거북…. 참돌고래를 제외한 모두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종이다. 평생 자유롭게 바다를 누비던 녀석들이 어떻게 차가운 ...
11월 4일 미국이 유엔에 ‘파리협정’ 탈퇴를 공식 통보했다. 파리협정은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에 비해 2도 이하로 유지할 수 있도록, 각 나라가 스스로 온실가스 배출 목표를 정해 실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지구온난화를 믿지 않는 ...
5월 10일은 바다식목일입니다. 육지에 나무를 심는 것처럼 바다에 해조류를 심어 숲을 만드는 날이에요. 바다에 왜 숲이 필요한 걸까요? 또 해조류는 어디에 심는 걸까요? 답이 궁금하다면 초록 바다를 위해 열일 중인 인공어초를 만나러 가봅시다. 풍덩~. “마치 사막과 같습니다. 아무것도 보이 ...
유독한 증기를 생성하는 물질이라면, 흙이나 비가연성물질을 뿌려 덮는다”고 설명했다.해양환경관리공단의 인천937호, 105청령호가 길이 150m 가량의 오일펜스를 해상에 놓았다. 자일렌이 떠 있는 바닷물이 다른 해역으로 이동해 또 다른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 뒤로 인천해경서 ...
“후우, 하~. 후우, 하~.”여기는 바다, 나는 바다거북. 숨 쉬기가 너무 힘들어. 물고기와 게, 산호초는 물론 새 친구들도 더 이상 바다에서 생활하기 어렵다고 아우성이지. 그동안 바다가 오염되고 있다는 뉴스를 보긴 했지만 이렇게 심각한 상황은 처음이야. 할아버지가 내 나이였던 과거에는 바다 ...
집이 경기도 수원에 있는 기자는 안산에 자주 간다. 단골 바지락칼국수집에 들렀다가 차를 조금 더 몰면 곧장 시화호다. 90년대만 해도 오염의 대명사처럼 불리던 곳이지만, 지금은 제법 쾌적하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방조제 위를 한참 달리면 주차장과 산책로가 딸린 큰 공원이 나오는데, 탁 트인 ...
개의 세상엔 빨간색이 없다‘개는 흑백으로 본다’는 말은 개에 대한 가장 흔한 오해다. 하얀 눈이 쏟아지면 폭죽이 터지는 것처럼 보여 팔짝팔짝 뛴다고 하지만 이는 단지 발바닥이 차가워서다. 실제로는 빨간색만 못 본다. 사람 망막에 있는 ‘원추세포’는 종류에 따라 파란색(파장은 440nm)과 초 ...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는 시화호 조력발전소가 본격적인 전기 생산에 앞서서 6월 말 시험운영에 들어간다. 완공되면 프랑스의 랑스 조력발전소를 제치고 세계 최대 조력발전소가 된다. 지난 5월 13일,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시화호 조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현황을 살펴보고 건설 과정의 ...
검은 기름으로 뒤덮였던 태안에 아름다운 해양생물이 살아나고 있는 걸까요? 기름 유출 사고 이후 태안해안국립공원의 자연자원을 조사해 온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6월, 태안 지역에서 멸종위기종인 장수삿갓조개를 비롯해 산호군락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어요. 한국 고유종인 장수삿갓조개는 ...
6,70년대 활발했던 원자력연구는 이후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이끌어온 원동력이 되었다. 이 연구에 직간접으로 관여했던 사람들이 우리 과학기술계를 주도해온 것만 봐도 그러하다.내가 정식으로 원자력 연구와 인연을 맺게 되었던 것은 1962년 4월 원자력원 산하 원자력연구소 소장으로 부임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