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하는 효과도 있어서 파리풀 전체를 빻아 벌레 물린 곳에 바르기도 했답니다. 9월엔 파리풀 꽃이 서서히 지면서 열매가 맺히기 시작해요. 이때 열매는 가시처럼 생겨 사람이나 짐승의 털에 아주 잘 달라붙지요. 그러면 열매가 더 멀리까지 이동해 다른 곳에 씨를 뿌려 번식할 수 있답니다 ...
우거진 비자림지대도 장관이었고, 나도풍란 흑난초 비자풍란 털사철란 십자고사리 파리풀 등이 비자림과 함께 어우려져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읍니다. 수분과 빛 기온 등의 기본적인 요소들이 식물의 형태를 특징지워 주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확인한 셈입니다. 김두 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