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에드워드 위튼 미국 고등연구소 명예교수가 ‘2023년 이휘소상’ 수상을 기념해 우리나라에 방문했습니다. 이휘소상은 이론물리학에 큰 공헌을 한 한국계 미국 물리학자 이휘소의 이름을 딴 학술상으로, ‘아시아 태평양 이론물리센터’에서 뛰어난 업적을 세운 물리학자에게 수여해요. ...
최근 일본 수학 문화를 취재하기 위해 일본 도쿄에 있는 대형 서점 두 곳을 찾은 기자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어요. 우리나라 서점에는 수학책 책장이 많아야 2, 3개지만, 두 곳 모두 5개의 책장에 걸쳐 수학책이 진열돼 있었거든요. 게다가 2, 30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수학책을 탐독하는 ...
개인 노력 문제일까언어장벽은 앞으로도 계속 존재할 전망이다. 송영빈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는 프랑스의 언어학자 루이 장 칼베가 제시한 언어의 중력화 개념을 소개하며 “영어의 영향력은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언어의 중력화는 중심 언어(영어)와 주변 언어(많이 ...
다시 컴퓨터 언어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마치 음악이 사람과 인공지능을 연결해주는 통역사 역할을 해주는 거예요. 더 나아가, 악보를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분자를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티모시 교수는 “대중에게 음악은 화학이나 컴퓨터 언어에 비해 받아들이기 수월해 기계와 사람 ...
‘언어 AI’를 연구하고 있어요. 회의록을 작성할 때나 외국인 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통역이나 번역을 해야 할 때 지금은 시간이 꽤 걸려요. 하지만 언어 AI는 회의를 녹음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텍스트화 해주고, 사투리도 알아들을 수 있어 단 몇 초 안에 회의록을 완성해요. 덕분에 절약한 시간에 ...
기계와 의사소통하는 방법은 퍽 쉽다.“노래를 틀어달라”고 말하면 인공지능이 통역해준다.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면 컴퓨터에 ‘편지’를 쓸 수도 있다. 그런데 편지를 채울 글과 규칙이 개발되기 전에는 컴퓨터의 언어인 0과 1을 읽고 쓸 수 있어야 했다. 두 개의 신호는 전선을 바느질해 기계로 ...
아프리카 최남단의 나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은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 2010년 월드컵을 치른 아프리카 대륙 내 경제 대국이지만, 빈부격차와 범죄, 인종차별 같은 사회 문제가 끊이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그중 가장 치명적인 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있는 에이즈다. 남아공은 세계 ...
세계 수학의 날인 3월 14일이면 전 세계 사람들이 원주율을 기념합니다. 세계 어딘가에는 원주율에 푹 빠져 원주율을 수조 자리까지 계산하거나 7만 자리까지 외우는 사람도 있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원주율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걸까요? 원주율을 100조 자리까지 계산해 세계 1위에 오른 이와 ...
현빈 주연의 드라마 ‘눈의 여왕’을 보고 알게 된 수학 문제를 15년 동안 연구한 일본 수학자가 있습니다. 세키 신이치로 일본 아오야마 가쿠인대학교 교수가 그 주인공인데요. 2006 필즈상 수상자 테렌스 타오 교수의 연구인 ‘그린-타오 정리’가 드라마에 나온 것을 보고, 감명받아 공부를 시 ...
수상자들의 이야기와 업적을 들려주신 수학자분들, 해외 출장을 도와준 핀란드 현지 통역사, 사진작가까지 한 분 한 분 소개해 드리지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지난해 11월 11일 2022 필즈상 취재를 시작한 이후 필즈상 시상식이 열린 올해 7월 5일까지 237일 간의 취재를 담은 기록이자 세계 수학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