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만든 새, 집비둘기 집비둘기의 조상은 바위비둘기예요. 지금으로부터 4000년 전, 고대 이집트인들은 해안가 절벽이나 바위틈에 살던 바위비둘기를 잡아서 가축으로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오랜 시간 사람에게 길러진 바위비둘기는 사람의 목적에 맞는 외형과 성질을 갖게 되었고, 집비둘기 ...
우리나라에서 꿀벌이 줄고 있는 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니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0년 토종벌의 65% 이상이 사라진 이후 올해가 두 번째거든. 올해 꿀벌 실종 이유를 비중순으로 살펴볼래! 우리나라에서 올해 꿀벌이 사라진 가장 큰 이유는 ‘기생충’ 때문이에요. 농촌진흥청이 방문 조사한 피 ...
어떤 탐사든 재미있게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탐사를 하며 가시박이나 환삼덩굴 등이 토종식물에 피해를 입히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어요. 생태교란종을 연구하는 기회가 있다면 참여하고 싶습니다.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곳으로 탐조를 다니다 보니 때때로 쥐, 너구리, 고라니 같은 포유류를 ...
갯쥐방울덩굴(Aristolochia littoralis)은 이름도, 생김새도 참 특이한 식물이다. 꽃가루 매개자를 속여 손쉽게 자신의 목적을 달성할 정도로 영리하게 진화한 식물이기도 하다. 쥐방울덩굴과 쥐방울덩굴속에 속하는 이 식물은 원래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등 남아메리카 남서부 열대 혹은 아열 ...
잠깐, 육종 기술이 아직 하나 더 남았어! 그런데 이게 ‘생물주권’과 관련이 있다고?사회 시간 교과서에서나 보던 그 ‘주권’이 여기서 왜 나와?! 교배육종은 아빠와 엄마의 특징을 물려받는데, 더 다양한 특징을 가진 새로운 생물을 만들고자 1966년 방사선 농학연구소가 설립됐어요. 여기서는 ...
지난해 12월, 환경부는 악어 거북이라는 파충류를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했다. 외래생물 가운데 생태계에 미치는 혹은 앞으로 미칠 영향이 큰 종으로 불류된 것이다. 악어 거북은 미국 남서부 습지 토착종으로, 뾰족뾰족한 등과 물속에 숨어 사냥감을 노리는 모습이 악어와 닮았다. 성체의 경 ...
피칸 진한 갈색 빛에 길쭉하고 주름진 모양의 견과류. 바로 피칸이에요. 피칸과 호두는 비슷해 보이지만 피칸과 호두를 나란히 두면 차이가 분명하게 보여요. 피칸은 호두보다 색이 짙고 길쭉한 반면, 호두는 피칸보다 동글동글하고 더 울퉁불퉁하거든요. 피칸은 북미지역의 토종 견과로 가래 ...
식물을 제거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했어요. 그러다 이번 탐구를 통해 생태계 교란종이 토종식물을 심하게 위협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한편으론 생태계 교란 식물도 식품이나 천연 염색 재료로 활용되는 등의 쓸모가 있단 것도 알게 됐어요. 그래서 무의미하게 뽑아서 없애기보다 자원 식물로 ...
벌써 3년째 지구사랑탐사대를 함께 한 프랑스인 연구원이 있어요. 바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의 오통스 세레 연구원이 그 주인공이지요. 어쩌다 한국에 오게 됐는지, 지사탐 활동이 그녀에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했던 기자가 모든 것을 직접 물어봤답니다. Q프랑스에서 어떻게 한국에 ...
블루베리와 닮은 열매가 달리는 ‘미국자리공’ 등도 줄줄이 찾아냈지요. 대원들은 발견한 귀화식물의 잎과 열매, 씨앗 등을 스마트폰 확대경으로 꼼꼼히 관찰했어요.“선생님, 그런데 귀화식물은 우리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나쁜 식물 아닌가요?”귀화식물은 외국에서 건너와 우리나라에 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