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더 이상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다. 계산 능력은 이미 수십 년 전 컴퓨터에게 따라잡혔고, 최근에는 고도의 논리력과 사고력을 요하는 수학의 증명까지 인공지능(AI)이 해내기 시작했다. 그중 가장 화제가 되는 것은 구글 딥마인드 연구팀이 개발한 기하 증명 AI ‘알파지오메트리’다. 알파지 ...
소수계의 슈퍼스타 쌍둥이 소수 무언가를 좋아해본 사람은 안다. 온종일 좋아하는 대상을 생각하다 보면 그것에 대해 아는 게 많아진다. 그 역사부터 최근에는 어떻게 활용하는지, SNS에는 어떻게 언급되는지는 기본이다. 이렇게 알아낸 것을 시작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대상에 대한 궁금증은 ...
소수교의 대표적인 활동은 하루 동안 10개의 소수 관련 게임을 진행하는 두뇌 게임 서바이벌 ‘더 프라임’이다. 매년 열리는 교내 행사로 10차전을 거쳐 최후의 승자 한 명을 가린다. 게임은 모두 소수교 부원이 짠다. 할리갈리, 마피아, 오목게임 등 각종 게임을 소수와 연관시켜 변형해서 만든다. ...
수학자에게 가장 섹시한 수를 꼽으라 하면 단연 섹시 소수를 그 예로 들 것이다. 섹시 소수는 5와 11처럼 차이가 6씩 나는 ‘소수쌍’을 말한다. 대체 왜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라틴어에서는 6을 ‘섹스(sex)’라고 한다. 수학자는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한 번 들으면 절대로 까먹지 않고, 사람의 흥 ...
이 연재 기사는 기존의 알던 수학에 질문을 던지며 생각을 넓혀보기 위해 시작됐다.지난 11화 동안 숫자와 기호에서 출발해 수학의 여러 분야와 대상, 증명으로 주제를 확장시켰다. 마지막화에서는 우리가 1년여간 이어온 논의의 종착점으로 ‘수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 ...
‘현존하는 최고의 수학자’로 꼽히는 테렌스 타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교(UCLA) 교수. 25세에 UCLA 최연소 교수로 임용된 그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각종 난제를 해결해 31세의 나이로 필즈상을 거머쥐었으며, 유명한 수학상은 죄다 휩쓴 인물이다. 지금까지 무려 300편이 넘는 논문을 ...
알버트 아인슈타인, 쿠르트 괴델, 앨런 튜링, 존 내시, 테렌스 타오. 아마 한 번쯤은 들어봤을 수학자와 과학자인데요. 출신도, 나이대도 제각각이지만, 이들을 이어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에 머물렀다는 겁니다. 프린스턴은 뉴욕시에서 차로 1시간가량 떨어진 인 ...
수학을 소재로 큰 인기를 끈 영화 ‘뷰티풀 마인드’는 수학자 존 내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내시는 다른 사람과의 경쟁에서 자신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방법을 찾는 ‘게임 이론’을 발전시켜 노벨 경제학상과 아벨상을 모두 받은 수학자예요. 뷰티풀 마인드의 배경은 내시가 다니던 프린스 ...
‘누가 나 대신 수학 문제를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나요? 챗GPT의 등장으로 이 생각이 실현될지도 모릅니다. 수학자도 챗GPT에게 자리를 위협받을 수 있다는데요.가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수학자의 생각은 어떤지 듣고, 수학자와 함께 챗GPT로 수학 문 ...
현빈 주연의 드라마 ‘눈의 여왕’을 보고 알게 된 수학 문제를 15년 동안 연구한 일본 수학자가 있습니다. 세키 신이치로 일본 아오야마 가쿠인대학교 교수가 그 주인공인데요. 2006 필즈상 수상자 테렌스 타오 교수의 연구인 ‘그린-타오 정리’가 드라마에 나온 것을 보고, 감명받아 공부를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