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는” 말이죠. 그러니까 제가 과학동아 기자를 하던 수년 전에는, 독자들과 많은 곳을 함께 다녔습니다. 같이 연구소를 가보기도 하고, 과학자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현장견학으로, 동행취재로, 또는 독자기자 자격으로요. 과학동아 독자는 아무나 방문할 수 없는 현장을 누볐습니다. 얼어 ...
하얀 백사장, 푸른 바닷물, 늘씬한 야자수, 뜨거운 태양! 안녕하세요. 지질학자 우경식입니다.이곳은 태평양 미크로네시아 연방국에 있는 산호초. 저는 방금 바닷속에 들어가 산호를 둘러보고 나오는 길입니다. 여름이라 놀러 갔냐고요? 물론 연구를 위해 왔지요. 이곳 산호초에 사는 다양한 생물들 ...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생물자원연구단 책임연구원으로, 미크로네시아의 태평양해양과학기지에서 10년 이상 열대해양생물을 연구했다. 현재는 국내 염생 식물을 조사해 블루카본의 양을 산정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hspark@kiost.ac ...
유독 멀찍이 떨어져 앉은 학생 참가자가 있었다. 긴장한 낯빛이 역력했던 그는 다음날 태평양해양과학기지에 도착할 때까지도 거의 입을 열지 않았다.기지에서의 첫 저녁 식사. 학생 참가자들이 모여 앉은 식탁에서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런데 발음이 어딘가 약간 어색했다. 그는 일곱 살에 ...
2기 장영실주니어연구단이 9월 2~9일 미크로네시아연방 축주의 수도 웨노섬에 위치한 한국태평양해양과학기지(KSORC)를 찾았다. 고교생 4명, 대학생 2명으로 이뤄진 연구단원들은 7박 8일 동안 뜨거운 열대 바다를 누볐다. ‘세상에서 가장 큰 환초섬’.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축주는 그림 같은 ...
극지는 기후를 보는 바로미터다. 극지에 쌓인 기후자료를 복원해 과거에 기후가 어떻게 변했는지 파악하고, 현재 기후변화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는지 정량화함으로써, 미래 기후의 변화를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다. 눈과 얼음이 사라지다 “극지는 전 지구에서 기후변화에 가장 민감한 지역입 ...
하늘과 연결된 곳, 미크로네시아 축(chuuk) 주의 웨노섬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태평양해양과학기지(KSORC)가 있다.적도와 가까운 열대 바다에 자리 잡은 대한민국 해양과학기지에 지난 8월 고등학생과 대학생 6명으로 이뤄진 ‘장영실주니어연구단’이 나타났다. 이들의 8박 9일을 동행 취재했다 ...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 해양대기조사연구소 호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요?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캥거루’ ‘오페라 하우스’.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요. 저는 ‘바다’를 꼽고 싶습니다. 호주는 나라 전체가 세 개의 큰 바다(인도양, 태평양, 남극해)로 둘러싸여 ...
친구들이 하는 것을 유심히 본 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해양 과학의 중심엔 태평양해양과학기지가 있다8박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연구단원 중 유일한 대학생인 백종원 씨는 “현지에서만 볼 수 있는 해양 생물의 사진을 많이 찍었다”며 “이 사진들을 모아 해양 생물 도감을 만드는 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