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 발생하며 튀르키예의 건물들은 그대로 주저앉아버렸습니다. 팬케이크처럼 쌓인 튀르키예의 건물들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2월 18일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강현구 교수를 만나 물었습니다. 지진의 피해를 줄이는 건축 “음…, 건물의 뼈대를 옭아매는 힘이 부족해 무너져버린 것 같 ...
지난 2월 6일, 튀르키예 남동부 도시 가지안테프 지역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규모는 지진의 크기를 나타내는 척도 중 하나로, 규모가 7 이상인 지진은 건물 기초가 파괴되고 지표면에 균열이 생기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어요. 사망자 수가 4만 1000명을 넘어서면서 이번 지진은 튀르키 ...
콘크리트를 더하면 콘크리트에 균열이 생기더라도 균열이 철근을 만나서 멈춘다. 오늘날 철근콘크리트는 고층 건물을 건설하기 위한 필수 재료다. 상전이 조절해 초인성 금속 만든다 금속은 원자결합 특성상 인성이 대체로 크다. 상온에 있는 웬만한 금속은 원자결합이 끊어지는 것을 극도로 ...
심해는 인류에게 여전히 미지의 공간이에요. KIOST 한택희 연구책임자는 “극저온, 극고압의 심해는 우주보다 건설하기 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지요. 해저 도시의 첫 단계인 해저 모듈은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까요? 둥글둥글 해저 모듈, 다 이유가 있다?해저 도시의 기반이 될 해저 모듈은 ...
미국의 저널리스트 엘런 와이즈먼이 2007년 발표한 논픽션 ‘인간 없는 세상’은 꽤 신선한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만약 지구에서 인간이 다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원래 미국 잡지 ‘디스커버’ 편집장의 요청으로(저도 이렇게 훌륭한 요청을 해야 할텐데요) 2005년 쓴 에세이가 기원인 이 작품은 ...
이번엔 베어낸 나무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할 차례입니다. 숲 가꾸기를 위해 베어낸 나무를 버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뭘까요? 대세는 목조 건축지난해 3월, 프랑스는 2022년 이후 새로 짓는 공공건축물의 절반 이상을 나무로 짓겠다고 발표했어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천 ...
“수상한 동물이라니, 무슨 소리예요. 깡충깡충 누구보다 당당하게 탐정 사무소까지 왔다고요.” 토끼의 말에 꿀록 탐정은 깊은 고민에 빠졌어요. 계속된 이상한 일들이 수상한 동물과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지요. “잡자! 수상한 동물!” ● 스토리 따라잡기 수상한 동 ...
화려한 고층 건물이 넘쳐나는 번쩍번쩍한 도시에 노후 시설물이 이렇게나 많구나. 그런데 최근 노후 시설물 때문에 대형 사고가 발생했대! 예견된 참사? 이탈리아 다리 붕괴!지난 8월 14일 이탈리아 제노바 모란디 다리의 200m 구간이 무너져 내렸어요. 순식간에 차량 수십 대가 약 45m 아래로 떨어져 ...
최근 서울에서 두 차례나 ‘땅꺼짐’ 현상이 발생해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8월 31일 오전 4시 금천구 가산동에서 수십 m 길이의 도로가 6m 깊이로 가라앉은 데 이어, 9월 6일 오후 11시에는 동작구 상도동에서 땅이 꺼지면서 유치원이 무너져 내렸다. 그나마 두 사건 모두 사람이 없는 ...
가로, 세로 50cm, 높이가 3m인 콘크리트 기둥을 가열로에 넣고 불을 붙였다. 일렁이는 불길이 큰 콘크리트 기둥을 완전히 감쌌다. 일반적으로 콘크리트는 화재 시 폭렬현상에 의해 내부 수분을 빼앗긴다. 이 때문에 표면의 콘크리트가 탈락되거나 박리된다. 하지만 ‘영구 거푸집’으로 감싼 기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