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이곳으로 와야 하다니. 거, 참뀉. 아직 죽으려면 한참 멀었구먼.” 천선란2019년 ‘무너진 다리’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어떤 물질의 사랑’ ‘노랜드’, 장편소설 ‘무너진 다리’ ‘천 개의 파랑’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나인’, 중편소설 ‘랑과 나의 ...
팬이었기 때문이죠. ‘동식물이 주류가 되고, 인간이 비주류가 되는 지구를 꿈꾼다’는 천선란 작가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소설가에게는 실수마저 글의 소재?!“평소에도 를 종종 읽곤 해요.”반갑게 기자를 맞이해준 작가는 의 애독자라고 밝혔어요. 2021년에는 본인의 ...
세계와 경계를 확실히 긋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그 안의 콘텐츠들은 경계가 없다. 천선란 작가의 한 소설에 나오는 말처럼 ‘이곳에 있는 모두가 서로에게 외계인’이기에 어떤 선도 긋지 않는다. 외계인을 비롯한 소수자, 약자에게 절대적으로 우호적인 세계다. 어션테일즈는 1년에 4호가 ...
8/12-001세 개의 배양통을 우주선에 싣는 데 성공했습니다. 두 개는 배터리가 망가져 전원이 꺼졌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지구의 상태를 보면 세 개가 멀쩡하다는 것만으로도 기적입니다. 보초병은 없었습니다. 보관실을 관리하는 인력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사했던 이유는, 단순히 도시와 떨어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