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산유국의 지위에 올린 동해 가스전의 타오르는 불꽃이 지난해 수명을 다했다. 동해 가스전은 1998년 발견됐고, 2004년부터 가스와 석유를 뿜어내며 지난해 말까지 2조 70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국내 유일의 화석연료 시추 시설이다. 그렇기에 동해 가스전을 대신할 수 있는 새로 ...
극지는 기후를 보는 바로미터다. 극지에 쌓인 기후자료를 복원해 과거에 기후가 어떻게 변했는지 파악하고, 현재 기후변화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는지 정량화함으로써, 미래 기후의 변화를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다. 눈과 얼음이 사라지다 “극지는 전 지구에서 기후변화에 가장 민감한 지역입 ...
송인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CO2지중저장연구단 책임연구원은 “수마트라 섭입대에서 천부지진을 유발하는 원인이 섭입 전 해저지층에 존재하는 규산염 광물의 탈수 작용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IODP 연구팀은 2016년 8월 6일부터 두 달 동안 시추선(위 사진)을 타고 수마트라 섭입대에서 약 255km ...
우리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지표는 전체 지구표면의 약 30%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끊임없이 출렁이며 인간의 도전을 유혹하는 검푸른 바다로 덮여있다. 바다 밑 지표는 어떤 모양이고 어떤 물질로 돼 있을까. 태고의 비밀은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우리나라(K-IODP)와 2 ...
11월 5일 오전 10시, 인천내항 제1부두 출입관리소를 지나자마자 아라온 호의 위풍당당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배 전면을 둘러싼 붉은색과 그 위로 솟은 선루의 흰색이 어울려 강렬한 인상을 줬다. 인도명명식을 하루 앞둔 시점이었기에 아라온 호에서는 막바지 정비 작업으로 승무원을 비롯한 수 ...
탄성반발설)고 설명했다. 이 이론은 암석이 탄성의 성질을 가질 수 있는 1백km 미만의 천부지진(얇은 지진)의 발생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이론으로 잘 알려져 있다.그러나 알프스 히말라야 지진대나 환태평양 지진대와 같이 특정지역에 큰 지진이 집중해서 발생하고 지하 7백km 깊이까지 깊은 지진이 ...
땅 속의 지열에너지를 이용하려는 노력은 발전 지역난방 온상재배 양어 등 다양한 형태로 추구되고 있다.전세계적으로 지열자원의 에너지로의 잠재가능성은 매우 크지만, 이 가능성을 얼마나 응용할 수 있는가에는 분명 한계가 있어 현재까지는 개발이 늦어져 왔다. 그 예로서 경제적인 문제,기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