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인가, 개체인가, 집단인가? 적응은 집단의 이득을 위해 설계됐다는 집단 선택론은 조지 윌리엄스가 1966년에 쓴 ‘적응과 자연 선택’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자연 선택은 잘 뛰고, 잘 날고, 잘 헤엄치고, 잘 짝짓기하는 개체를 만든다. 그러나 종을 보존한다는 대의를 실현하기 위해 ...
개체군에서 성비는 대개 1:1일까? 집단 선택론을 따르면, 종에게 가장 이득이 되는 ... 공격 행동이 대세를 이루는 까닭을 집단 선택론으로 설명했다. 갈등이 생길 때마다 유혈이 낭자한 전면전이 매번 발발한다면, 종 전체의 생존이 위협받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위대한 과학적 발견을 이루고자 홀로 ...
수식으로 설명했고, 이를 통해 ‘개체보다 집단에 유리하다면 이타적 행동이 진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던 기존의 집단선택론을 무너뜨렸다.전 교수는 이타성 외에 다른 협력도 소개했다. 협력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다른 사람을 일방적으로 돕는 이타성과,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상리적 ...
선택 이론은 어쩌란 말인가? 필자가 지금껏 혈연 선택론을 금과옥조처럼 떠받들더니, 갑자기 태세 전환해 실은 집단 선택론이 진짜 승자라는 건가? 사실, 혈연 선택론과 다수준 선택론은 수학적으로 동등하다. 이타적 행동의 진화라는 같은 대상을 서로 다른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할 뿐이다. 이 ...
집단 선택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셨나요?” 집단 선택? 이타적 행동은 종을 보존하기 위해 진화했다는 집단 선택론과 평생을 맞서 싸워 온 장본인인 해밀턴 앞에서 지금 집단 선택을 입에 올리는 건가? 집단 선택 같은 낡은 유물은 이제 잘 포장해서 박물관으로 보내버려야 하지 않나? 해밀턴은 즉시 ...
이타성의 진화 연구에는 또 다른 천재 한 명의 등장이 예고돼 있다.바로 조지 프라이스. 일찍부터 여러 분야에 천재성을 드러냈던 그는 왜 돌연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을까. 그리고 그 비극의 한가운데에서 홀로 무엇을 발견했을까.1975년 1월 6일, 런던은 춥고 음산했다. 한 공동묘지에서 조용히 장례 ...
이야기를 마구 남발하는 과정에서 집단 선택론이 은근슬쩍 끼어들곤 했다. 어떤 ... 실제로 연구한 결과 뒷받침됐다면, 집단 선택론 설명은 자연히 기각된다는 것이다.요약하자. 조지 윌리엄스는 개체군 내에 존재하는 대립유전자들 사이의 선택이 복잡하고 정교한 적응을 만든다는 사실을 확립했다. ...
논문을 1963년에 실었다. 물론 해밀턴은 동물들이 집단 전체의 이득을 위해 희생한다는 윈-에드워즈의 집단 선택론은 좋아하지 않았다. 어쨌든 네이처 편집장의 태도 변화는 반가운 징조였다.사달이 난 것은 해밀턴의 손길이 1964년에 출간된 네이처 더미로 향했을 때였다. 1964년 3월에 출간된 ...
진화했다는 설명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집단 선택과 개체 선택을 마구 섞어 쓰다다윈은 기본적으로 개체 선택론자였고, 아주 드물게만 집단 선택에 기댔다고 했다. 그리고 1930년대에 피셔, 할데인, 라이트는 자연 선택이 (집단이 아니라) 개체의 번식 성공도를 높여줌을 수학적으로 입증했다. ...
다윈은 이타성의 진화라는 ‘사소한 어려움’을 집단 선택에 기대어 설명했다. 다행히도, 다윈은 뼛속까지 집단 선택론자는 절대 아니었다. 선택은 개체 혹은 집단이라는 여러 수준에서 일어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종종 갈등이 불거짐을 다윈은 알고 있었다. 다음 호의 주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