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속 사이토신 염기에 메틸기를 붙여 그 부분의 유전자가 발현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다. 진핵세포가 유전자 발현을 조절할 때 쓰는 방법 중 하나다. DNA 메틸화 패턴은 같은 사람의 체내에서도 조직에 따라 달리 분포한다. 나이에 따라 메틸화 패턴이 달라지기도 한다. 김종식 연구사는 “사람의 ...
※ 편집자 주 이그노벨상. 괴짜들의 노벨상이라 불리며 “다시 할 수도 없고 다시 해서도 안되는 업적”에 수여되는 상으로 불립니다. 매년 듣기만 해도 웃음이 터져 나오는 연구 약 10개에 수여되고 있죠. 하지만 웃음 너머로 과학의 본성에 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연구들을 조명하는 상 ...
지금까지 존재조차 몰랐던 모낭충이 갑자기 너의 반려충이라니, 놀라워? 크게 당황할 필요는 없어. 모낭충이 인간이 반려충이 된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거든. 300만 년 전 인간 조상이 출현할 때부터 모낭충은 인간과 함께 살았다고! 그러니 혼자 있더라도 외로워 마♥ 모낭충을 보면 조상이 보인 ...
상식을 뒤집는 발견이 나왔다. 박테리아 얘기다.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와 미국 워싱턴대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은 6월 24일 사이언스에 평균 0.9cm 길이의 초대형 박테리아 ‘티오마르가리타 마그니피카(Thiomargarita magnifica)’를 발견한 연구를 발표했다. doi: 10.1126/science.abb3634 가장 긴 티오마 ...
특허를 침해 받았다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브로드연구소는 연구노트를 제출해 2012년 진핵세포에 대한 크리스퍼 기술을 개발했다는 것을 증명했다. UC버클리도 같은 기술의 개념이 담긴 연구자의 노트를 제출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발명 여부를 논하던 2012년 미국은 발명이 완성된 시점을 ...
앗! 뜨거워! 이렇게 뜨거운데 고세균은 대체 어떻게 버티는 거지? 고세균에게 특별한 비밀이 있는 게 아닐까? 나 과학마녀 일리와 함께 고세균의 비밀을 파헤쳐 보자! 자기소개를 부탁해!안녕~, 나는 고세균이라고 해! 크게 진핵생물, 세균과 함께 생물의 세 부류 중 하나에 속해. 특히 우리는 극 ...
이뿐만 아니라 유전자를 핵 속에 숨겨두는 진핵세포로 이뤄져 있어, 마찬가지로 진핵세포인 인간 세포와 비슷한 점이 많아요. 이스트를 연구하면 인간의 세포가 분열하고 대사하는 과정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는 거죠.실제로 이스트는 진핵 생물 최초로 유전자 서열이 모두 밝혀진 생물이 ...
화장실 바닥의 물때는 알고보니 미생물들이 모여서 만든 ‘생물막’이라고 해요. 그런데 생물막이 화장실뿐만 아니라 입속, 몸속, 땅속에도 있다고 하네요. 도대체 정체가 뭐죠? 혹시 오늘 식사 후 양치하셨나요? 아직이라면 지금 검지로 앞니를 살짝 긁어보세요. 손톱에 하얗고 끈적거리는 물질이 ...
특정 생명체가 최초에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리고 그 이후에 어떻게 변했는지 알기 위해서는 흔히 화석이라는 증거를 활용한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크기가 너무 작은 데다가 DNA 또는 RNA 같은 유전물질을 단백질 껍질로 감싸고 있는 구조이다 보니, 뼈나 잎맥 같은 단단한 부위가 있어야만 만들어지 ...
우리가 살을 언급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지방이다. 하지만 생물학적인 관점에서의 살은 지방뿐만 아니라 피부와 뼈 사이에 있는 모든 연조직을 의미한다. 우리 몸의 65%를 차지하는 연조직은 지방, 근육, 근막, 힘줄(tendon), 인대(ligament), 관절낭(articular capsule) 등을 포함하며, 더 넓은 범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