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이 배경인 영화 ‘아일랜드’ 에서는 인류의 마지막 생존자들이 격리된 시설에 모여 살아갑니다. 그들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지상 최대의 낙원 ‘아일랜드’에 가는 것을 엄청난 행운으로 여기죠. 하지만 진실은 달랐습니다. 생존자들이 생활하는 격리 시설은 사실 복제인간들을 수용 ...
훨씬 작았다는 의미다. 실제 비행에서 나로호 내부 카메라에 촬영된 빛을 분석한 결과도 지상재현시험의 그것과는 다르게 나타났다. 그럼에도 러시아측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계속해서 2차 발사의 실패 원인이 비행종단시스템 오작동이라고 주장했다. 수차례 회의에서도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자 ...
“2단 로켓 개발을 포기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로켓은 우리가 무상으로 드리겠습니다.”2004년 12월 러시아의 우주기업 흐루니체프의 알렉세비치 메드베졔프 사장은 예상치 못한 제안을 해왔다. 나로호 발사를 위해 러시아가 나로호의 1단을, 한국이 상단인 2단을 개발하기로 하고 설계안까지 공유 ...
‘별빛이 내린다, 샤랴랄라라랄라~’2025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유성우 예보도 없는데 화려한 도시 조명을 뚫고 밤하늘에서 무지개 색깔의 별똥별들이 쏟아진다. 상상 속 이야기가 아니다. 인공 유성우를 만드는 ‘스카이 캔버스 프로젝트(Sky Canvas Project)’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에서 ...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에 ‘철도, 도로 현대화’에 대한 내용이 담기면서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북한과의 비핵화 합의가 이뤄지면 다음 순서는 철도, 도로, 자원이송망 등 사회간접자본(SOC)이다. 향후 협력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평창에 다녀온 분들 말이 평창 고속열차 ...
지난해 12월 말 ‘사이언스’는 2016년 최고의 과학 사진 10장을 뽑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미국 플로리다국제대에 설치된 대형 송풍장치 와우는 그 중 하나였다. 송풍기 날개 길이가 사람의 키보다 큰 이 거대한 장치는 이른바 ‘재난 기계(Disaster Machine)’ 중 하나다. 재난 기계는 허리케인이나 지진 ...
1. 지하 700m서 암흑물질 캔다지난 12월 7일 오전 11시. 기자는 땅속 동굴로 들어가고 있었다. ‘빛이 없는 곳에서 빛을 찾는 실험실’을 보기 위해서.“표지판 보이시죠? 지상에서 1.8km를 내려왔습니다.” 기자를 안내한 강운구 기초과학연구원(IBS) 지하실험연구단 연구위원은 자동차 앞유리 너머에서 ...
1월 30일 오후 4시, 세 번째 도전에 나선 나로호가 드디어 발사에 성공했다. 이 감격스러운 순간을 위해 대한민국의 많은 과학자들이 오랜 기간 노력을 기울여왔다. 나로호 발사 성공 직후, 아직도 그 생생한 감동이 살아 있는 현장을 제2기 수학동아 독자기자들이 찾아가 봤다.나로호 발사부터 위성 ...
국내에서는 처음, 세계에서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복원된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는 40배쯤 확대한 모형 글라이더를 연상시켰다. 몸체 길이가 6.4m에 날개 길이는 12.3m나 되지만 모터가 달려 있다는 점만 빼면 글라이더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날개는 ‘한 땀 한 땀’ 꿰매서 만든 천으로 덮여 있었다 ...
2009년 8월 25일 오후 5시. 지축을 뒤흔드는 굉음과 시뻘건 불꽃을 내뿜으며 나로 호가 발사대에서 천천히 몸을 들어 올린다. 서서히 속도가 붙기 시작한 나로 호는 발사 54초 만에 음속을 돌파하고 하늘 위의 밝은 점이 될 만큼 멀어졌다. 길이 33.5m, 지름 2.9m, 무게 140t에 이르는 ‘대한민국의 꿈’이 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