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시간이 일정하다고 생각했나? 하지만 시간은 고정 상태가 아니야. 상황과 환경에 따라 시시각각 바뀌지. 그게 바로 상대성 이론의 핵심이야. 1905년 발표한 특수 상대성 이론과, 1915년 발표한 일반 상대성 이론의 내용이라네. 빠르고 무거울수록 느려지는 시간 상대성 이론을 활용하면 현실 ...
했습니다. 이를 위해 자동 물시계인 자격루를 한양에 놓았고 조선의 표준시*를 알려주는 '표준시계'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자격루는 외부환경에 따라 물의 높이가 달라지는 등 매일 최대 1 ... 정확하게 계산했죠. 이런 점에서 자격루 등의 물시계가 없는 지역에서는 일성정시의를 표준시계로 ...
우리는 아주 빠른 속도를 묘사할 때 빛처럼 빠르다고 표현해요. 예를 들어, 야구 투수가 약 시속 160km를 넘는 공을 던지면 빛처럼 빠른 공이라는 뜻으로 ‘광속구’라고 비유하지요. 그런데 정말로 빛의 속도에 가깝게 물체를 던지는 사람들이 있어요. 바로 저 같은 핵물리학자예요. 핵을 ‘핵’ 빠 ...
“해외 연구자들이 자국의 망원경으로 관측한 결과를 발표하는 걸 볼 때 부러웠죠.”10년 전, 해외 천문학자들이 수천만 광년 떨어진 천체를 자국의 전파관측망으로 연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할 때 우리나라 천문학자들은 그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기만 했다. 그러던 2009년, 한국에도 처음으로 초 ...
‘윈터 이즈 커밍(Winter is Coming)’. 미드 ‘왕좌의 게임’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사를 문자 그대로 쓸 시기다. 겨울이 오고 있다. 올해 겨울도 한파가 닥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이한치한(以寒治寒)’이라고, 이왕 온 겨울, 더 격렬하게 추위를 느껴보며 보내는 건 어떨까. 그래서 준비했다. 세상 ...
오전 8시, 투명한 태양전지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받으며 잠에서 깬다. 오후 2시, 실내조명으로 충전되는 냉장고에서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꺼내 마신다. 오후 9시, 태양전지 조명이 밝히는 자전거도로를 안전하게 달린다. 먼 미래의 하루가 아니다. 수년 뒤 서울의 모습이다. 도시는 이미 빠른 ...
‘세슘-133 원자의 바닥상태에 있는 두 초미세 준위간의 전이에 대응하는 복사선의 9 192 631 770 주기의 지속시간.’1967년 제13차 국제도량형총회(CGPM)에서 재정의된 현재 ‘초(단위 s)’ 의 정의다. 이처럼 세슘원자가 91억9263만1770번 진동할 때 걸리는 시간을 1초로 한 세슘원자시계는 3X10-16 수준의 불 ...
1 1400~500℃로 뜨거워진 오븐 속에서 기체로 변한 세슘 원자들이 구멍으로 나온다.2 1초에 91억 9263만 1770번 진동하는 마이크로파를 쏴서 세슘 원자의 에너지 상태를 바꾼다.3 세슘 원자들을 측정해서 마이크로파의 진동이 정확한지 확인한다. 만약 진동이 정확하지 않으면 수정해서 시간을 나타 ...
지구와 표준시계의 차이, 윤초를 만들다!윤초는 하루 24시간에 1초를 더하는 걸 말해요. 1초를 더하는 이유는 전세계가 기준으로 삼고 있는 시간과 지구가 한 바퀴 도는 시간, 즉 자전주기 사이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랍니다.사실 지구의 자전주기는 일정하지 않아요. 바다나 지구 속 마그마 등의 ...
오늘도 해가 뜨고, 진다. 30년 전 태어난 나는, 과거 어린 시절의 추억을 기억하고 현재를 살고 있으며, 머리가 하얗게 셀 미래가 오리라는 걸 의심하지 않는다. 우리의 직관대로라면 시간은, 순탄히 흐르는 강물처럼 보인다. 그런데 현대 물리학자들이 최근 들려준 이야기는 좀 다르다. 그들은 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