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쿵거리는 소리에 당신은 눈을 뜬다. 한여름 날씨가 텁텁하다. 창문을 연다. 창밖을 지나가던 티라노사우루스와 눈이 마주쳤다. 집은 3층이다. 조용히 창문을 닫는다. 아침 메뉴는 어제 먹다 남은 오비랍토르 후라이드다. 아침으로 먹기에 튀김은 조금 무거운가 싶다. 하지만 맛은 좋다. 버스를 ...
지난 7월 7일 미국 텍사스대학교 티머시 로위 교수팀은 1993년 에서 독침을 뱉는 작은 공룡으로 유명해진 ‘딜로포사우루스’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어요. 딜로포사우루스는 쥐라기 전기 초식공룡을 잡아먹고 살던 ‘수각류’ 공룡이에요. 당시 영화에서는 딜로포사우루스 ...
2006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우주인 선발 공고가 있었다. 10대 학생부터 중년의 대기업 사장, 생물학 연구원까지 우주를 꿈꾸던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선발에 지원했다. TV에서는 그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강조했지만, 현실은 고달프고 힘든 상황이었다. 지원자들은 생업이 걸린 현실의 많은 부분을 포 ...
새는 공룡이다. 이것은 사실이다.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이미 32년 전인 1986년에 밝혀진 사실이다. 새가 공룡이라는 사실을 처음 증명한 사람은 미국 예일대 고생물학자인 자크 고티에 교수다. 고티에 교수는 새와 일부 육식 공룡이 공통적으로 앞발목을 부채꼴로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 ...
지난 2월 24일,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과학관에서 ‘지구를 위한 과학’정기강좌 5강이 열렸어요. 이번 주제는 약 6500만 년 전 멸종해 우리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공룡’이에요. 과학자들은 현재 화석만 남아 있는 공룡의 모습을 어떻게 알아내는 걸까요? 강연장에서 직접 그 답을 찾아보세 ...
드르렁~ 익숙하지 않은 콧소리가 들렸다. 머리끝까지 뒤집어 쓴 이불 위로 수상한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두껍고 날카로운 갈고리발톱이 이불을 훑는다. 이불을 살짝 들어 바깥을 염탐하니 악어처럼 생긴 얼굴에 커다란 입, 날카로운 이빨, 털이 없는 잿빛 피부…. 헉! 공룡이다. 6월 6일 개봉하는 ...
박물관과 과학관에는 다양한 종류의 공룡 뼈화석들이 전시돼 있어요. 그 중에서도 실제 공룡의 뼈로 된 진품 화석을 보면 당시 공룡들의 생태를 알 수 있지요. 국내 유일의 진품 뼈화석과 그 속에 숨어 있는 공룡들의 사냥 이야기를 들려 줄게요.국립과천과학관 2층 자연사관에 가면 육식공룡만큼 ...
1993년 개봉한 영화 ‘쥬라기 공원’은 인간이 과학기술을 이용해 공룡을 복제하면서 일어난 재난을 담았다. 특히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든 티라노사우루스 등 생동감 넘치는 공룡 캐릭터들은 마치 실제 상황인 것처럼 관객들을 중생대 쥐라기로 안내했다.쥬라기 공원 제작진이 1억 년 전 서식한 공룡 ...
몇 달 전 아주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어린 시절 아주 재밌게 보았던 영화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신작인 ‘쥬라기 월드’가 6월 11일 개봉한다는 것이다. 이 영화는 호박에서 발견한 모기의 피에서 얻은 DNA로 티라노사우루스, 벨로시랩터(벨로키랍토르), 브라키오사우루스 같은 공룡을 복원하 ...
때문에 몸집이 커진다고 해서 과거에 살았던 공룡이 될 수는 없어요.그렇다면 영화 ‘쥐라기공원’에서처럼 화석에 남아 있는 DNA를 이용해 공룡을 복원할 수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거의 불가능해요. 아직까지 DNA가 남아 있을 만큼 보존된 공룡 화석은 없거든요.만약 그런 DNA를 찾아내더라도 당시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