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휴대용 해시계인 ‘원구일영’이 어떻게 시각을 알려주는지 연구자들이 밝혀냈어요. 원구일영은 지름★의 공 모양 해시계로, 134년 전인 1890년에 만들어졌어요. 보통의 해시계는 한곳에 고정돼 있지만, 원구일영은 들고 다니면서 어디서든 시각을 읽을 수 있어요. 하지만 오랜 세월이 ...
천재지변을 예측할 뿐 아니라 왕실의 권위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한국에선 조선 건국 직후인 1395년, 석판에 천문지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새겼다. 중국 한나라 무제 때 관측한 천체의 위치에 기반해 하늘을 가로지르는 은하수와 해달별의 변화, 그리고 별자리를 상세히 나타냈다 ...
일리가 취재해 봤어! 자기소개를 부탁해. 안녕! 탐해 2호는 1996년 노르웨이 울스타인 조선소에서 만든 2085t(톤)급 선박으로, 1997년 2월에 경북 포항 바다에서 출항했어. 전에도 소형 선박이 우리나라 주변 해역을 탐사했지만, 나처럼 물리탐사를 목적으로 만든 선박은 처음이었어. 물리탐사는 땅속을 ...
과학기술이 산업화, 공업화를 통한 경제 발전을 돕는 수단이었습니다. 기계, 철강, 조선, 전기전자, 화학공학 분야에 많은 투자가 이뤄졌습니다. 척박한 한국 기초과학 연구에 조금이나마 단비가 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77년 한국과학재단(현 한국연구재단의 전신)이 설립되면서입니다. 과학기술 ...
황룡의 발 아래 출렁이는 파도가 그림의 역동성을 강조한다. 이 그림이 그려진 19세기 조선에서 쌍룡이 여의주를 갖고 노는 그림은 왕실의 상징물에 주로 활용됐다. 교룡기나 경복궁 근정전어좌위천장등이 그 예다. 왕의 위엄을 나타내듯이 그림이 붙은 족자의 전체 길이는 2m가 넘는다. 보존과학은 ...
돌아본 적이 없었고요. 심지어 지구가 편평하다고 믿는 사람도 많았지요. 18세기 초, 조선에서 만들어진 ‘천하도’라는 지도를 한번 보세요. 이 천하도에 그려진 세상의 모습은 넓고 편평한 원반 모양입니다. 이를 통해 옛날 사람들은 지구가 편평하다고 생각했으리란 걸 알 수 있어요. 천하도는 그 ...
입니다. 1934년 일제강점기 당시 발행된 조선박물학회잡지 17호에 ‘한국에 2종의 빈대가 조선 각지에 분포한다’고 기록된 바 있지만, 그 이후에도 주로 보고된 것은 빈대종이었습니다. 반날개빈대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이 2021년 12월 경기도 오산에서 채집된 기록입니다. 무려 90년 만이었습니다. ...
10월 11일, 제37회 인촌상 시상식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어요. 어린이과학동아 독자 기자단이 과학기술 분야 수상자인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물리학과 최순원 교수를 만나고 왔습니다. 시상식부터 인터뷰 현장까지, 독자 기자단이 치열하게 취재한 현장으로 함께해 볼까요? 배터리 ...
가장 오래된 시계는 이집트에서 발견된 약 3500년 전 해시계예요.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 세종대왕과 과학자 장영실이 만든 약 600년 전의 해시계 ‘앙부일구’가 유명해요. 반쪽짜리 구 모양의 앙부일구는 시각뿐만 아니라 날짜까지 알려주었지요. 해시계는 시침이나 분침 대신 그림자를 ...
‘자’는 센티미터(cm), 미터(m)와 같은 길이 단위를 사용하기 전에 쓰던 말이에요. 조선시대 때 세종대왕은 과학자이자 음악가인 박연을 시켜 ‘황종척’이라는 자를 새로 만들었어요. 황종척은 악기를 만들 때 주로 사용됐지요. 황종척의 길이는 우리나라에 고대부터 있었던 곡물인 붉은 기장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