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살면서 다섯 번은 읽은 것 같아요.고 최근에 제가 우주발사체개발사업본부의 조광래 책임연구원과 함께 이라는 책을 냈어요. 우리나라에서 로켓을 만들며 겪은 이야기를 담았으니 읽어보셔도 좋겠어요.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유 첫 발사체인 누리호를 ...
“10, 9, 8, 7, 6 … 3, 2, 1, 발사!”2013년 1월 30일 오후 4시 정각. 마지막 발사 명령이 떨어졌다. 우렁찬 엔진 소리와 함께 나로호는 화염을 내뿜기 시작했다. 발사통제동에 모인 연구원들은 모두 최면에 걸린 듯 화면을 응시했다. 발사체가 무사히 발사대에서 이륙하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런 간절함 ...
◇ 보통난이도2012년 8월 29일 오전 7시 40분, 나로호 3차 발사에 쓰일 1단 로켓이 항공편으로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하역준비, 세관검사, 통관, 하역작업 등을 거쳐 곧바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이송할 계획이었다.그런데 강력한 태풍 두 개가 연이어 남해안 일대를 강타했다. 제15호 태풍 ‘ ...
쓸 수 있음을 확인했다. 그렇게 더디지만 한 걸음씩 3차 발사를 향해 나아갔다. 조광래 1988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전신인 천문우주과학연구소에서 과학로켓 개발을 시작해 이후 30년 넘게 발사체 개발에 몸담았다. 1993년 1단형 과학로켓 KSR-Ⅰ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1990년대 후반 KSR ...
2009년 8월 나로호 1차 발사가 실패로 돌아간 뒤, 다음 발사를 준비하는 약 10개월은 기나긴 인고의 시간이었다. 연구원들은 주말도 자진 반납하고 발사 실패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실험과 분석에 매달렸다. 나로호 발사는 오랫동안 준비한 국가사업으로서도 중요했지만, 연구원들의 자존심이 걸린 ...
‘5, 4, 3, 2, 1, 0, 쿠쿠쿠쿠쿵’.자동 발사 초읽기 시계가 0을 가리키는 순간, 굉음과 함께 나로호 1단 엔진에서 수증기가 뭉게구름처럼 피어올랐다. 엔진이 가동하며 분출되는 2000도짜리 연소 가스가 발사대를 녹이지 않도록 초당 1400L의 물을 쏟아부어 생긴 수증기였다. 곧이어 나로호는 거대한 불꽃 ...
◇보통난이도 나로호 발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2009년 8월 17일. 그날은 새벽 5시부터 이슬비가 내렸다. 평소라면 아무렇지도 않게 넘길 날씨였지만 그날만큼은 모든 연구원이 날씨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나로호가 조립동에서 나와 드디어 발사대로 이동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동할 준비를 하는 나로호. 뒤편에 걸린 대형 태극기에서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를 개발한다는 자부심이 느껴진다. 발사체명: 나로호(KSLV-Ⅰ)발사용도: 과학기술위성 2호 발사(2기)위와 같이「우주개발진흥법」제11조제1항 및 ...
끝까지 지치지 않도록, 우리는 새로운 시작점에서 다시 한번 파이팅을 외쳤다. 조광래 1988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전신인 천문우주과학연구소에서 과학로켓 개발을 시작해 이후 30년 넘게 발사체 개발에 몸담았다. 1993년 1단형 과학로켓 KSR-Ⅰ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1990년대 후반 KSR-III ...
“2단 로켓 개발을 포기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로켓은 우리가 무상으로 드리겠습니다.”2004년 12월 러시아의 우주기업 흐루니체프의 알렉세비치 메드베졔프 사장은 예상치 못한 제안을 해왔다. 나로호 발사를 위해 러시아가 나로호의 1단을, 한국이 상단인 2단을 개발하기로 하고 설계안까지 공유 ...